2000년 5월 콘텐츠 전송 서비스(Content Deliery Network, CDN) 전문기업 씨디네트웍스(CDNetworks)가 설립되었다.
창업 멤버 5명 중 한명으로 시작해서 19년간 근무하고 이제는 씨디네트웍스를 떠나 있지만, 창업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열정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Karl Marx의 말처럼 역사는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씨디네트웍스는 작은 벤처로 시작해서 5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했고, 한때는 미국의 한 매체로부터 Korean Dragon이라 불리며 글로벌 No.3를 넘어 나스닥으로 진격하기 위해 용감하게도 코스닥 자진상폐를 하며 밖에서 보기에는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했으나, 지금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한 기업의 역사를 되짚어봄으로써 성공의 지혜를 얻고 과거의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하는 것은 변화를 가로막는 어리석은 일이지만, 과거의 실패를 똑같이 반복하는 것 또한 어리석은 것이다. 이것이 이 글을 쓴 또 다른 목적이다.
사실에 입각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가진 자료와 기억을 주로 하여 글을 썼기 되었기 때문에 주관적인 시각으로 왜곡되었을 수 있음을 이해해 주기 바라며, 내용에 잘못이 있거나 이의가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
벤처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까지 - Intro
1편 - 한국 최초의 CDN 전문기업 씨디네트웍스 탄생의 비화
3편 - 통신 3사의 공동 투자, 첫 번째 그림의 완성
7편 - 온라인게임 5개사 수주, 시장 개척을 통한 진정한 1위 도약
8편 - 국내 최초, 어쩌면 세계 최초 HD 고화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13편 - 맨주먹으로 동경에 서다, 일본법인 설립 - 1
14편 - 맨주먹으로 동경에 서다, 일본법인 설립 - 2
18편 - 해외사업을 넘어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한 조직개편 - 1
19편 - 해외사업을 넘어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한 조직개편 - 2
20편 - 글로벌 조직 운영을 위한 과감한 결단, Global PI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