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풍요로워지길
내게 필요한 그런 사람
- 김 중 근
우리 인생에서는 내가 지치고 힘들 때, 가끔씩 위로와 지지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그때, 우리는 "내게 필요한 사람"을 찾게 된다. 내 마음을 잘 알고,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나를 지지해줄 사람이다. 우리가 좌절(挫絶)과 고통에 잠겨 실의(失意)에 잠겨 있을 때, 봄볕 속에 눈 뜨는 싹의 미명(未明)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 빛이 그리워지듯, 가슴에 춤을 추게하고 희망의 꽃이 만발할 수 있도록 진정한 위로와 희망을 받고싶은 그런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진짜 마음을 주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게 필요한 사람"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해준다. 그는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를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희생하기도 한다.
우리가 한세상 살면서 대소사(大小事) 많은 일과 사람들 사이에 수많은 좌절과 고통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하여 서로 반목하고 상처를 만들어서 서로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마음 속에 깜깜한 어둠만이 자리하고 별을 헤던 삼삼한 눈빛이 울먹이며 흐느낄 때 그늘과 고통이 따른다. 연약한 새들이 슬퍼하는 영혼이 나를 지배할 때 모든 희망이 사라진다. 살아오는 그 과정 속에서 만났던 일들과 사람들 그리고 삶에 대한 모든 기쁨과 희망을 포기한 채, 절벽 같은 나날을 보낼 때 누구나 진정한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번민으로 고요한 별 밤에 잠 못 이루고, 홀로 등불 켜고 지새울 때 예쁜 꽃을 들고와 어둠 속 고통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그런 내게 필요한 사람이 그리운 것이다.
내가 가슴이 조이고 고통 속에 있을 때 내곁에서 함께 울어줄 그런 사람이 없을까.... 나의 삶이 고통으로 심장이 터지고 갈라질 때 실핏줄 마다 희망의 잎을 달아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까.., 비며, 햇빛이며, 찬 바람을 온몸으로 제 몸같이 막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데.... 주소록에 내 생년월일과 연락처 까지 챙겨서 폰이라도 자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지는데... 나의 삶이 어둠 속의 하늘, 어둠 속의 땅, 어둠 속의 바다가 될 때 노을빛 고운 하늘로 솟아오르는 해송처럼 우뚝 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리운데... 휘파람 날리면 푸른 숲 우거진 골짜기 새로 불어오는 청량한 산들 바람처럼 당장 달려와서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리운데... 끝없는 수평선 위에 내리 쏟아지는 햇빛처럼 희망으로 우뚝 서있고, 새삶에 용기를 불어주고 창백한 내 얼굴에 의지를 내리게하는 그런 사람이 절대 필요한데 어디를 둘러봐도 찾을 길이 묘연하다. "내게 필요한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상대방이 어떤 지지를 필요로 하는지를 이해하는 노력과 진실된 위로와 사랑을 표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내게 필요한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
- 2024년 3월 24일 웅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