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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 Dec 03. 2022

저성장 시대를 직면하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어느  우연히 지인이 보내준 ‘저성장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동영상은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책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동영상이었다. 모임을 가지면 새로운 화두가 바로 ‘미래’, ‘평생직장’,‘사업등인 우리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목의 동영상이었다.




우리는 현재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미 우리 세대 부모님 때, 빠른 성장이 모두 이루어지고 문명적 풍요로움, 물질적 풍요로움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30 미래의 삶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앞으로의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하는 점이다. ‘몰려드는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 감정의 공허함, 그리고 허탈함을 수없이 맛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한다. 때론 나는 남들이 바라보기에 안정적인 삶 속에서 걷잡을 수 없이 비극적인 결말 그리고 수치화가 어려울 정도의 극단적인 공허함을 경험하곤 한다.



작가는 고성장을 문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숙의 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면, 저성장은 성숙으로 가는 밝은 고원의 시대하고 말을 한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주어진 과제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체로서 중요할 것이다. 이미 모든 것이 풍요로울 만큼 자리 잡은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비즈니스를 꿈꾸며, 만들어가야 할까?



비즈니스는 곧 소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비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을 기반으로 한 과시적 소비, 의식주를 유지하기 위해 실행하는 영위의 소비가 있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소비의 종류가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것은 바로 자기 충족, 즉 행복한 감정을 위해 투자하는 소비가 있다는 것. 노래방을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것들을 수집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소비가 이에 해당한다.



나 역시 경제적인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요즘 미래의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소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단순히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옷을 사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나의 감정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소비에 눈을 뜬 것이다. 어쩌면 미처 이를 정의하기 전까지는 이 새로운 소비는 오로지 쾌감을 야기하는 수단에 불과했을지도 모르겠다. 앞서 말한 과시적, 영위함에 있어서 필요한 소비는 결코 행복한 감정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함은 너무 큰 보람도 아니고, 나에게 너무 버거운 일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밝은 고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행복함을 가장한 소비가 아닌, 소비가 주는 행복을 추구하며 그리고 그 속에는 온전히 내가 나로 가득한 순간을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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