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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Mar 13. 2016

글을 많이 쓸 수 있을 때 책을 마음껏 내자.

IT엔지니어의 투잡, 책내기 -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내가 책을 처음 쓸 때가 28살이었고 사회생활 2년 차였다. 그리고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2년 뒤에 출판되었다. 그 뒤에 1년 동안은 책 쓰기를 중단했다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중국 수출판까지 15권의 책을 쏟아냈다. 내 이름이 적힌 책에 욕심이 생겼고 카페와 블로그에 매일 써낸 글들을 모아 한 권씩 내다보니 어느덧 20번째 책 계약을 하였다.


몇 지인은 "차라리 베스트셀러 한 권을 쓰는 것이 낫지. 힘들게 책을 계속 쓰나?" 말한다. 아무리 글쓰기가 자신 있다 해도 베스트셀러가 되기가 쉽지 않다. 지인이 말하는 베스트셀러 수준까지 되려면 시기에 맞는 주제와 마케팅의 큰 힘이 필요하다. 많은 활동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신의 글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 카페/블로그/브런치/팟캐스트 등 책이 나오고 난 뒤에 바로 홍보를 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최근에 책보다는 이 서비스들에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책이 나온 뒤에 바로 베스트셀러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홍보(PR)하기 위해 계속 글을 공개하다 보면 자연스레 콘텐츠는 쌓인다. 이 콘텐츠들을 그냥 놔둘 것인가? 너무 아깝다. 콘텐츠들은 사람들에게 정당한 가치를 받을 때 빛을 보게 된다. 책 한 권 분량이 되면 무조건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 모인 글들이 여러 주제로 다루었다면 콘셉트 몇 개 잡고 여러 권의 책을 계약에 도전하자. 책을 내는 것에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책이 잘 써질 때 그 기회를 잡고 빨리 써내야 한다. 후에 경력이 쌓이고 사회에서 성공한 뒤에 책을 쓰려고 하면 책을 술술 써지지 않는다. 수시로 나오는 글감을 놓치지 말자. 하루가 지나도 그 전날에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몇 년이 지난 뒤에 제대로 기억을 해내 써질 일은 없다.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젊을 때 글 속도가 나고 1년에 몇 권씩 쓸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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