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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은 '공개'부터 시작한다.

IT엔지니어의 투잡, 책내기 ㅡ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by 복지CEO 조정원

'어떻게 하면 그렇게 책을 많이 쓰게 되나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나는 '쓴 글을 공개하면 됩니다.'라고 답한다. 책으로 출간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자신의 글을 '공개'할 수 있냐가 제일 중요하다. 공개하지 않으면 책으로 절대 나올 수 없다. 말 그대로 자신의 일기이다.


'공개'부터 해야 출판사에 원고를 던질 용기가 생기고 출판사의 요구사항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계약을 한다. 계약했다고 모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참다운 '공개'를 위해 원고를 수십 번, 수백 번 수정해야 한다. 이때 다시 '공개'할 자신감과 체력이 없어지면 책으로 나올 수 없다. 계약하고 난 뒤에도 책으로 못 내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내 글을 꼭 다른 사람에게 공개를 시키고 말 거야.!'라는 의지를 붙잡고 출판사에서 'OK' 신호가 나올 때까지 원고를 붙잡아야 한다. 어찌 보면 자신의 글을 공개하는 것은 참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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