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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Jan 17. 2016

아이들을 섬기게 되다.

니키의 버킷리스트(1)

지금 집으로 이사 오고 산책을 하는 길에 한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쉼터 어린이 공간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근처에 이런 공간이 있구나. 한번 기회 되면 이야기를 들어봐야지"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며칠 전부터 계속 이 공간이 생각났습니다. 아들을 데려다 주면서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어제 목사님을 뵈러 갔습니다. 목사님이 지난 1년 동안 해오셨던 사역을 듣고, 저도 제 비전을  아낌없이 공유했습니다. 감사하게 제가 부천 역곡 지역에 생각하고 있던 활동과 너무 잘 맞아서 바로 그 자리에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재정적인 것은 물론이고, 제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지식 나눔을 같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모든 활동들은 이런 아이들을 위함이라고 항상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년들을 위해서는 '진로', '사회 초년생의 재정관리'에 대한 것도 이끌어 갈 생각입니다. 아이들과 청년들이 크게 세워져야 지역이 살고,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5분 거리도 안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서 아이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과 나눔을 하며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글로 선포하고 항상 주위분들에게 말한 버킷리스트입니다. 저의 큰 비전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결정한 것이 이 활동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저에게 주신 능력에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니키의 버킷리스트 첫 번째, 보육 아이들 1만명 이상이 지낼 수 있는 비전센터 설립

나는 "복지CEO 니키"라고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복지단어가 들어가니 어떤 모임을 가든 처음에는 내가 종사하는 분야가 사회복지인 줄 안다. IT보안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한다.

대학생일 때 전주 삼성 새소망의 집에서 봉사를 할 기회가 생겼다. 큰 봉사는 아니고 아이들과 마냥 놀아주는 역할이었다. 축구도 하고, 놀이동산도 같이 갔다.  그중에서 한 아이가 나를 '아빠'라고 하며 따랐다. 그때 "이 아이들이 무슨 잘못일까??" 끊임없이 질문했다. 

지금 살고 있는 부천에서도 교회 성도들과 함께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센터를 나갈 때 후원금을 포함해도 300~500만 원이다. 이것도 후원이 잘되고 있는 센터만 해당된다. 이 돈으로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상처가 가득한 아이들이다. 볼 때마다 내 마음에는 "아이들을 섬길 수 있는 큰 센터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라 기도한다.

우리 와이프가 다행히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아이들의 심리를 감싸줄 수 있고, 나도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 하나씩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어느 아이들보다 대우를 더 받으며 사회에 적응해나갈 수 있게 하는 것!! 내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공간!!

이 목표로 글쓰기를 하고, 코칭을 하고, 같이 할 사람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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