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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Apr 26. 2016

고등학생에서 조언-자신의 능력을 믿고 가치를 만들자.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최근에 제가 후원하는 곳의 한 아이와 인연이 닿아 진로 조언을 해주고 있고 친구들도 가끔 데려와 같이 조언을 해주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와 했던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아직은 어디로 가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고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전문 상담가는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제 경험에서 '가치'라는 단어만 이야기를 하고 다른 전문가에게 소개를 시켜주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표현해야 가치를 알아줍니다.

자신이 제일 잘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 능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말로 아무리 해도 보이는 것이 없으므로 평가를 해줄 수 없습니다. 그림을 잘 그린다고 했을 때 자신이 만족하는 그림을 주위의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세요. 전문가가 있다면 평가를 받아보세요. 겁먹지 마세요. 칭찬은 더욱 잘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고 고쳐야 할 비평은 한 번 더 성장할 기회가 됩니다. 많이 보여주면 줄수록 자신의 가치를 알릴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어머니가 그림을 칭찬했다면 그림을 거실에 걸어두세요. 어머니 친구들이 한둘 오다가 "누가 그렸어?" 하면 "딸이 그렸다."라고 하실거예요. 선물로 주라고 하면 그 이상 가치가 있다고 가치만큼 받으라고 하면 됩니다. 그때 정말로 돈을 주고 가져가면 그때는 그 정도 파는 힘이 생깁니다. 이제 범위를 넓혀가며 계속 가치를 팔고 평가를 받으며 더욱더 높이면 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많이 해보시고 그 중에서 선택을 하세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어떤 직업이 맞는 것일까?"는 경험 없이는 답을 구할 수 없어요. 자신이 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길이 맞을 것이고, 인생을 맡길 수 있을까요? 능력을 팔 기회가 생긴다면 이것저것 많이 해보세요. 저도 예전에는 디자인이 재미있어서 창업 구성원으로 활동했고, 웨딩숍 비디오 촬영도 하고, 웹 개발도 했어요. 이 활동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돈도 많이 벌었어요.


하지만 내가 좋아한다고 한 것이 내가 모두 잘할 수는 없는 것이었어요. 그 뒤로는 이것은 내 직업에서 완전히 제외했기 때문에 지금 제가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경험한 많은 일에서 하나씩 제외를 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요.


주위에 비슷한 것을 파는 사람에게 배워보세요.

최근에 '이쁜 글쓰기', '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등 자신의 능력을 파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곳에 가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고 얼마의 가치로 팔고 있는지 배워보세요. 자신이 그 수준 이상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그 가치 이상으로 팔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이가 아직 어리다고 겁먹지 마세요. 이제는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팔 수 있습니다. 큰 능력이 있음에도 남들과 똑같은 길을 선택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오늘 제가 이야기했던 것은 회사에 취업을 해도 평생 고민해야 할 부분이예요. 가치를 높여야 크게 성장을 하고 '성공을 했다.'라는 말을 들을 겁니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을 가라는 조언밖에 못 하는 것은 그분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못 했기 때문이에요. 꿈을 키워나갔다면 그렇게 조언하지 안 했을거라 생각해요. 자신이 좋아하며 잘 할 수 있는 그 일에서 최고의 가치가 나올 수 있게 포기하지 말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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