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복지CEO 조정원 Nov 26. 2016

나를 성장시키고 독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목록에 더한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이제까지 추진한 책이 모두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어떤 책은 지인들이 그런 책이 있었나? 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없던 것도 있다. 어떤 책은 기술책 치곤 너무 얇아 관심 밖으로 간 책도 있다. 출판사에 미안함도 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책을 써주고 홍보를 다니는 게 출판사에 보답하는 길일거 같다.

책을 기획할 때 "이 책이 정말 잘 팔릴까?"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다. 아무리 시장조사를 하고 예측을 해도 내가 맞힐 수 있는 게 아니다. 다 맞혔다면 팔리지 않을 책은 출판사에 언급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썼을 때 내가 성장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고 기획한다. 국내에 없는 주제도 좋고, 번역 책은 많아도 국내 환경에 맞다 생각하면 우선 목록에 추가한다. 콘셉이 좋고, 내용이 좋다면 독자는 예측과 달리 움직일 수 있다.

내가 자신 없고 쓰면서도 의미가 사라지면, 그 마음이 글에 그대로 드러난다. "저자가 대충 썼네?"라는 느낌을 독자가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안 좋겠나? 책을 쓰고 난 뒤에 "이번 책을 쓰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독자들도 내가 배운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는 겪지 않길 바란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2017년에도,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다양한 책을 추진하려 한다. 노트에 많은 주제가 적혀 있다. 나와 독자가 같이 성장하는 것을 꿈꾼다.

매거진의 이전글 보고서 작성은 엄청난 배려가 필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