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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Dec 29. 2016

여유로움에서 새로운것을 찾아내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회사생활을 종료하고 회사 대표로 시작한 지 2주가 되었다. 다니던 금융권 회사가 연봉도 높은 편이었지만, 회사 생활이 오히려 불안정한 환경을 만들어감을 느끼고 큰 결심을 했다. 이전 생활을 탈피하고 다른 삶에 도전하기에 적응하는데 힘든점도 있지만, 지금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


출퇴근 시간을 온전히 내 일에 집중한다.

금융권 출근 시간에 맞추기 위해 해뜨기 전부터 출근길에 나섰던 생활이 없어졌다. 지금 이 시간에는 집에서 책을 읽고, 운동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직은 스케줄을 꽉 채우지 않고 여유로움에서 나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출근 시간에 지하철에 올랐던 시간은 계획한 원고를 완성하고, 밀렸던 공부를 하고 있다. 온전히 내가 정한 시간만큼 활동하고, 그 시간을 책임져야 하므로 헛되이 쓰지 않으려 한다. 시간 대비 더 가치 있는 것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아침에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행복하다. 잠이 막 깬 아이들을 안아주고, 식사를 같이하고, 짜증도 많이 받아준다. 회사 생활할 때 주말에만 보았던 모습을 매일 보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좋다. 둘째 딸은 일하고 있는 방에 계속 들어와서 아빠가 있나 없나 보며 재롱을 피우고 간다. 일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집에 있으며 일만 하는 것은 목적이 아니므로 딸의 재롱을 최대한 받아준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렇게 생활할지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의 첫 번째 아닌가 싶다.


협업할 분들과 새로운 가치를 설계하고 있다.

퇴사하고 2주 동안 여러 분야 대표님들과 만났다. 평소에 조언을 얻고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았는데, 주간이든 저녁이든 부담 없이 약속을 잡을 수 있으니 자주 만나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협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은지라,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하고 일정 고민 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에서 그렇게 추진을 하고 싶었던 일도, 밖에 나오니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다. 행동이 따르니 결과는 따라오듯이, 뛴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 여유로움 속에서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삶으로 바꿔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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