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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Jan 08. 2017

강의를 하며 성장하는 나를 바라본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저번 주 금요일에 서울여자대학교 6시간 특강을 하고, 저녁에는 내가 주최한 강의 3시간을 했다. 이동시간까지 하루 15시간을 강의하는 데 사용했다. 오랫동안 서서 강의를 하느라 다리에 쥐도 나고 힘들었지만, 집에서 샤워하고 의자에 기대니 상쾌함이 밀려왔다. 회사에 다니며 활동했던 느낌이 아니었다. 나의 모든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에 사용한다는 것은 기분이 날아갈 거 같다.


회사를 퇴사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많은 강의를 했고 많은 학생을 만났다. 채팅으로 매일 공부 방향을 정해주고, 진로 상담도 하니 매일 학생들과 만나는 것 같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회사를 나가게 되면, 후배들에게 매일 강의를 해줄 것이다."라는 다짐을 했는데 반절은 이룬 거 같다.


강의를 진행하니 계속 성장을 느낀다. 주제가 같아도 이전 강의와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하게 된다. 칠판에 적으며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적으면서도 이해 못했던 것이 갑자기 나의 지식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강의가 확정되면 며칠 전부터 자료를 다시 보고 새로운 것을 찾아 정리하니 강의 자료 분량이 거대해졌다. 이렇게 쌓인 자료는 책을 쓰며 또 한 번 성장한다.


큰 조직에서 퇴사하고 1인 기업으로 일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벌써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준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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