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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Feb 13. 2016

내가 책을 쓰지 않았다면?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이번 연도가 내가 책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이 된다. 중간에 상처로 인해서 1년 정도 쉰 것을 제외하고는 글을 쓴 거 같다. 문득 내가 책을 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거나 중간에 포기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도 되지 않고 상상도 하기 싫다.


글쓰기는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다. 나는 상처가 많고 불안이 많았다. 이것을 치유하는데 글쓰기가 큰 힘이 되었다. 글쓰기를 할 때마다 내면에 있던 것이 모두 드러났고 하나씩 이겨나갔다. 지금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힘차게 나갈 힘이 생겼다. 불안에 휩싸이지 않고 결단이 매우 빨라졌고 하는 일마다 크게 될 것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내가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면 책을 가까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글쓰기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 책을 더 알고 싶어졌다. 다른 작가들의 인생을 하나씩 알아가며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실행하였다. 실행의 결과들을 보게 되니 또 다른 작가들을 만나게 되고 이런 생활은 반복되었다. 한 주제에 많은 작가를 만나니 다양한 삶을 받아들였다. 어느 순간 내 삶도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그 주제의 글을 쓰게 된다.


지금처럼 강의를 용기 있게 추진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의 힘을 받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기회가 생겼다.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과 나눔을 한다는 마음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공유하게 되었다. 이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다른 교육 형태를 고민할 기회도 생겼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내 책이 있기 때문이고, 글쓰기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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