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길게만 느껴졌던 디지털 대학교 녹화가 이제 한 차수만 남았습니다. 한 학기에 14주차 최소 75분씩 찍어야 하니 적지 않은 강의입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시도해본 디지털 대학 강의였습니다. 보안프로젝트 온라인 강의를 주관하면서 많은 동영상 강의를 찍어 배포했지만,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 찍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었고 많은 변수를 고려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지만, 운 좋게 NG가 거의 없이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실습을 하면서 환경적인 문제가 여럿 발생했고, 반복해서 녹화를 하여 일정에 쫓기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대학교 강의는 다른 외부 강의에 비해 생각보다 강의비는 많지 않습니다. 카메라 앞에 찍기 위해서는 교재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수정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노력한 시간에 비해서는 터무니없는 비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를 찍으면서 크게 얻은 것은 인터넷 강의 운영의 프로세스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디지털 대학교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 믿을 가져봅니다.
학생을 어떻게 관리하고, 교수님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과제, 퀴즈, 질문 등 플랫폼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촬영할 때 무엇을 고려할 지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고퀄리티 촬영을 위한 장비도 있어야 하지만, 집에 있는 캠코더를 이용하여 작게나마 하려고 합니다. 이 참에 잠시 놓았던 동영상 편집 기술도 다시 해보며 1인 크래이티브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합니다.
후에 디지털 대학교에서 강의할 기회가 있다면 제 경험과 의견을 드릴 테니 참고해보기 바랍니다. 특히, IT 실습 교육이 포함된 과목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1인 기업가로 강의를 하면 "인터넷 강의"를 수익 구조로 만들어보라 했습니다. 디지털 대학교 실습도 집에서 작업할 환경이 되면 일정 조절이 수월합니다. 이론은 대학교에서 촬영하고 집에서 틈틈이 만들면 이동 시간을 업무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큰 공간도 필요 없고,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조용히 찍을 수 있는 공간이면 됩니다.
디지털 대학교는 4주 분량 정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연휴에 상관없이 1주일마다 계속 오픈이 됩니다. 처음에는 넉넉히 찍었다.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일정에 쫓길 수 있습니다. 몇 주 후 것까지 충분히 준비한 뒤에 대학교에 방문할 때 한 번에 2주 이상은 찍어두길 바랍니다. 이는 필자처럼 실습이 많을 때 가능한 이야기일 수 있고, 이론만으로 촬영할 때는 한주가 75분(25분씩 3교시)여서 공간 예약 시간 내에 못 끝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많이 찍어두길 권합니다.
하루를 대학교 녹화만 하고 집으로 오면 손해 본 느낌입니다. 2시간 강의 녹화를 위해 그 이상의 이동 시간을 길거리에 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 일정과 장소 이동 동선을 맞추면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일정을 쪼개서 작은 것을 채워 나가는 것은 다른 중요한 일을 미루지 않게 도와줍니다.
강의 계획을 세우다 보면 욕심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좀 더 준비해야 할 콘텐츠를 이번 강의 때 시도를 해본다는 도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잘 끝내면 시원한데,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많이 했던 것을 인터넷 강의로 정립한다는 기분으로 하고, 그 안에서 새롭게 나온 이슈를 다음 강의 때 하나씩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