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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Feb 15. 2016

많은 공개 강의를 통해 소통하자.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아래 내용은 "IT엔지니어의 투잡, 책 내기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의 일부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집필을 하고 그 결과물인 책이 출판되었다면 누구라도 많은 사람이 보기를 원합니다. 자신만 보기 위해서 출판을 하지는 않습니다. 집필에 대한 보상도 생각한다면 많이 팔려서 그 분야의 베스트셀러에 올려보고 싶다는 욕심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첫 장에서 말했듯이 기술 분야 책의 독자층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정된 독자들에게 출판된 책을 홍보하는 것에 있어서 출판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저자 스스로 홍보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야 합니다. 카페,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 더불어 집필한 책을 들고 강의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홍보 방법입니다. 집필한 책으로 강의할 때 강의를 들으러 오는 청중들은 발표하는 주제에 관심이 있다는 의미이고 그 책에도 충분히 관심을 끌게 됩니다. (실제 많은 학원 강사분들이 자신의 책을 만들기를 원합니다. 수업마다 PPT 자료를 인쇄해서 주는 것보다 책 한 권으로 기간 내에 마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책을 사게 하는 효과도 있으니 인세는 별도의 수입이 됩니다)


공개 강의는 청중들과의 ‘소통’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책 내용을 한 번 더 정교하게 볼 수 있고, 수업에 참여한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정할 부분과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의할 때마다 아주 놀라운 변화들을 느낄 것입니다.

필자 강의 모습

필자도 강의하면 새로운 소재들이 10가지 이상은 나옵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언급하거나, 집필할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갑자기 생각나면 쉬는 시간에 꼭 메모해 놓습니다. 이렇게 메모한 소재들은 상세화를 시켜서 교육 자료와 다음에 쓸 책에 반영합니다.


‘강의’라는 단어가 부담스럽다면 가입된 모임의 구성원들과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간단한 발표를 해도 좋습니다. 연구하면서 획득한 정보들, 정리된 지식, 앞으로의 연구 계획 등을 공유하다 보면 다른 구성원들의 좋은 의견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교육 자료를 만들어 리뷰를 해보자.


집필하면서 수백 장의 내용을 보다 보면 이게 순서가 매끄러운지 내용상 빼먹은 것이 없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목차를 본다고 하더라도 내용의 흐름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죠. 집필하던 책을 바탕으로 교육 자료를 만들어보기 바랍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IT 기술서는 5일 동안 매일 6시간정도의 강의 분량(실습이 길어지면 8시간 정도)이 제일 적당한 거 같습니다. 학원 강의 일정을 보아도 5일 정도의 기간이 제일 많습니다. 5일은 겉핥기도 아니고 수강생들이 지치지 않게 집중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교재로 만들고 강의를 한번 해보면서 수강생들의 반응을 보기 바랍니다. 기회가 있다면 책이 나오기 전에 강의를 직접 해보기 바랍니다. 책이 나오기 전에 내용이 공개되는 걱정보다는 출판되고 난 후에 원래 예상했던 반응이 나오지 않을 때 충격이 더 큽니다. 필자도 반응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주제의 책이 전혀 반응이 없어서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주위 반응을 미리 살피지 않은 기획의 실패였죠. 그 실패로 인해 지금은 사전에 먼저 확인하는 과정을 밟습니다. 실패로 인해 성장한 셈이죠.


이렇게 미리 만들어 놓은 강의 자료는 책이 출판된 후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강의 제안에도 쉽게 수락할 수 있으며, 책 홍보를 위해 사용되는 동영상 강의 및 자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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