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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Feb 16. 2016

단어는 책을 만들어간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업무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할 때 보는 풍경이다.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창밖으로 넓은 바다와 산이 보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이 풍경으로 만족한다. 맑은 날, 비 오는 날, 눈 내리는 날,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풍경을 지켜봤다. 이 풍경은 나에게 너무 의미 있다. 생각날 때마다 기록해놨던 단어를 문장들로 만들고 문단이 만들어지고 꼭지 하나가 완성되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은 꿀맛이다. 10여 분 동안에 시간에 쫓기면서 쓰니 집중도 잘 된다. 쉬려고 나온 것인데 다 쓰고 나면 몸이 더 뻐근해지지만, 머리가 아주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가득하게 쌓여있던 콘텐츠가 모두 빠져나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해두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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