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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Feb 17. 2016

성실함과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나는 특별하지 않았다. 어디에 있든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도 회사에 다니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쓰기와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성실', '꾸준', '책임', '변화'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넣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 단어들은 사회생활을 할 때 어려운 것이 결코 아니다. 조금만 신경 써도 되는데 많은 이들은 지켜내고 있지 않다.


나는 보안에 입문할 때 IT 학원을 다녔고 서기를 맡았다. 남들은 귀찮을 만한 일을 도맡아서 4달 동안 모든 수업을 정리했다. 팀원들은 내가 정리한 것으로 서로 교육을 하고 토론을 했다. 수료를 마치기 전에 취업을 했지만, 프로젝트 맡았던 분야를 끝까지 책임졌다. 첫날 야간 근무를 하고 프로젝트 졸업 발표까지 하고 회사에 갔다.


컨설턴트를 할 때 지각 한번 하지 않았다. 특히, 고객사에 들어갈 때는 같이 가는 팀원들도 지각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어느 날 고객이 다른 업체 사람을 꾸중하며 '저분들은 한 번도 늦지 않는데 당신들은 시도 때도 없이 지각하냐?'라는 을 들었다. 꼭 지켜야 할 것을 했을 뿐인데 고객의 신뢰를 크게 얻었고 프로젝트 진행이 수월해졌다.


프로젝트에 임할 때는 주어진 방법론과 달리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이 환경은 다음에는 절대 똑같을 수 없다.' 생각을 하고 하나씩 뜯어고쳤다. 연차가 더해줄수록 경험에 따른 접근도 달라지고 후임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기록하고 공유했다. 새로운 접근에 도움이 되는 것은 늘 팀원 모두에게 공유했다.


회사에서 홍보 목적으로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갑자기 나에게 온 책 쓰기 총괄을 맡아 끝까지 책임지고 결과를 냈다. 개인 휴가까지 써서 탈고했다. 비록 이 책이 나온 뒤에 회사한테 큰 상처를 받았지만, 이때 책 쓰기 경험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저자'라는 호칭을 얻지 못했고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IT 보안 카페 리더를 4년 동안 맡고 있다. 나보다 실력이 월등한 구성원들 안에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다듬어지지 않는 글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었고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연결을 했다. 처음 카페를 설립할 때 약속한 목표를 하나씩 이루고 있다.


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교육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때가 되었을 때 교육 시스템을 바로 만들었다. 10년 넘게 블로그를 작성하여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나갔다. 이후 페이스북, 브런치 등에도 빠르게 홍보 채널을 만들 수 있었다. '콘텐츠'라는 단어만 생각하며 한 우물을 파고 교육을 추진할 때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강사들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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