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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공동 집필 할 때 꼭 지켜야 할 점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by 복지CEO 조정원


책 출간을 하고 싶을 때 처음에 단독 출판은 어려움이 많아 공동 집필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공동 집필은 메인 저자는 이전에 책을 썼던 사람이 한다. 책을 썼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이전에 책을 썼다면 출판사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동 집필을 한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독 집필을 할 때보다 오히려 마감 날짜를 못 지키는 경우가 많다. 서로 맞지 않는 문체와 책을 쓰지 않았던 경험의 문장이 섞이다 보니, 탈고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것이다. 또한, 책을 쓸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서로 안 정하고 하다 보니 후에 원고를 다시 써야 하는 경우도 많다. 공동집필을 할 때는 적어도 아래와 같은 사항을 지키면 책 출간까지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원고 문서 양식이 있다면 팀원들과 미리 공유하자.


책을 써본 사람이 보통 리더가 된다고 했다. 공동 집필할 사람들에게 미리 양식을 나눠주고 꼭 지켜야 할 문법과 문장 작성 방법을 공유하자. 작게는 문단 간 간격, 글씨 크기, 그림 캡션 방법도 포함되고, 크게는 이제까지 책을 쓰면서 편집자와 경험했던 교열 과정의 특이점이 포함된다. 특히, IT 기술책은 용어 통일성과 한글 표기법이 중요하다. 회사 업무에서 팀원 간 보고서를 작성한 뒤에, 후에 이를 합치려고 할 때 서식이 서로 맞지 않아 고생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백 장의 원고를 나중에 한 번에 수정하려고 하면 이것도 큰일이 된다. 미리 양식에 맞춰 작성하게 하면 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출간 추진 전에 팀원간의 규칙을 명확하게 세우자.


책 출간을 위해 서로 저자가 되기 모인 것은 인생에서도 큰 목표일 것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커야 한다. 책 한 권을 완성하는데 평균 석 달이 걸릴 수 있고, 길게는 일 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그동안에 팀원들의 마음가짐도 변한다. 중간에 개인사로 인해 참여가 힘들어져 모임에 자주 빠지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하기 전에 명확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이제까지 썼던 원고의 저작권은 포기하고, 다른 저자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리더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을 항상 생각하고, 팀원들의 참여 의지를 상시로 지켜봐야 한다.


최종 원고는 한 사람이 작성한 것과 같이 문장을 통일하자.


원고 양식을 공유하고, 글 쓸 때 주의점을 공유한다고 해도 원고를 받으면 모든 팀원의 문장은 다르다. 원고 진행 상황도 확인할 겸 중간 원고를 받을 때마다 문장을 수정해나가야 한다. 최종 원고는 한 사람이 작성한 것과 같이 통일해야 한다. 전문 용어도 통일해야 하고, 앞뒤 사항이 맞지 않는 문장은 추가 내용을 넣어 수정해야 한다. 그래서 최종 원고는 리더가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 이렇게 챙겨도 출판사 편집자들이 보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수정 사항이 많다. 교정, 교열 단계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탈고할 때 문장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하면 마감 시간을 지키려는 방법이 수십 개 나열을 하겠지만, 크게 이 세 가지 정도만 지켜주면 공동 집필할 때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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