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이번 주 2일 동안 중앙대학교 안성 캠퍼스 체육과 학생 대상으로 IT교육을 갔다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빅데이터 활용 전문가 양성" 과정 중 하나의 과목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체육과에서 IT교육이 많이 필요할까?" "학생들이 IT를 잘 따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갔다 온 뒤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체육과 관련된 IT 투자도 많을 거 같고, 교육 콘텐츠가 아직 많지 않고 강사진도 부족하기 때문에 큰 교육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중앙대학교라 생각하고 흔쾌히 승낙을 했는데 "안성"이었습니다. :)
새벽부터 차를 타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새벽에는 차가 밀리지 않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학교에 도착을 했는데, 정문에서 들어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지방 대학의 장점이죠? 넓은 땅에 많은 나무와 높지 않은 건물로 이루어진 곳이라, 언덕 위에서는 학교 전체가 보일 정도네요. 무더운 날씨만 아니면 산책을 많이 했는데, 5분만 걸어도 죽을 수도 있는 날씨라 아쉬웠습니다.
20명 넘는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저도 중간에 투입된지라, 이전 강사님이 가르쳤던 것을 이어서 전달했습니다. IT를 전혀 모르는 학생이 많아,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에도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열정은 다른 IT 학생 못지않았습니다. 파이썬 프로그래밍의 활용을 같이 실습을 해보면서, 중간중간 앞으로 다가올 IT의 미래, 스포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 기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수 생활을 목표로 하는 사람도 있고, 교육 쪽이나 트레이닝으로 목표로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공통된 것은 역시 앞으로 다가올 많은 진로의 고민이겠죠? 그 진로 안에 IT라는 것을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면, 제 교육을 들은 목표를 달성하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주 한주 동안에는 다른 반 학생 대상으로 "아두이노 프로그래밍"과 '파이썬 프로그래밍 입문/활용" 과정을 진행합니다. 더욱더 무더운 날씨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긴 합니다. 뜨거운 날씨보다 더 열정적으로 분위기를 끌어모아야 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