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나그네

(3) 현실은 우리의 마음이 투사된 거울이다

by 현덕


양자의 세계에서는 극미의 입자가 서로 충돌하고 얽혀서 어떤 사건과 상황 즉, 현실을 만든다

그 순간 시간과 공간은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매 순간 새롭게 창조된다

그전에는 양자가 입자화되기 이전 즉, 파동으로만 존재하며 시공이 없는 물질과 의식의 경계선에 그저 가능성의 상태로만 존재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생각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흐름이다" -아인슈타인-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인 것이다

공간은 원자를 이루는 전자. 중성자. 양성자 그리고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쿼크를 넘어서 물질도 의식도 아닌 그 경계에 양자라는 진동하는 에너지의 장으로 짜여 있다

이는 물질화된 입자는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에너지인 파동으로 다시 말해 의식으로, 의식은 어느 순간 물질인 입자로 상호 간의 관계에서 다양한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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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양자론적 특징은 불교에서 말하는 ‘공즉시색 색즉시공’의 직관과 통한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은 매 순간 새롭게 창조되고 소멸되는 끝없이 생멸하는 변화의 과정이다

양자장은 한 사건과 다른 사건 사이에 정보를 교환하며 공간과 시간, 물질과 빛 등 현실을 만들어 낸다

현실은 이 같은 양자적 사건들의 연결과정이며 한 사건과 다른 사건 사이에 어떤 상황과 현실이 만들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하거나 알 수 없다



양자의 운동이 예측을 불허한다는 사실은 곧 무한한 가능성을 갖는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신의 속성이 그러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존재하는 신의 의식과 인간의 의지가 접속됨으로써 다양한 현실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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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장에 송출된 상념의 파동은 우주의 의식과 동조를 이루며 그 안에 담긴 모든 지혜와 정보를 자양분 삼아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입자화되는 것이다

신이 이 우주의 얼개인 천지를 창조했다면 우리들 인간은 그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현실세계의 모든 것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삶의 전개방식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블립’의 공동저자인 린 마가렛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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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아직 굳어지지 않은 젤리 같은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삶의 가능성이다

우리가 알아채고 관찰하는 즉, 어떤 의도를 가진 의식이 개입되었을 때 젤리를 굳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이 창조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관련됨으로써 현실이 창조된다’



대부분의 기계론적인 과학자자들은 현실세계에 인간은 그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생각과 의지가 보이는 현실세계를 창조하고 움직여 나간다는 양자론적 사고는 그들에게 엄청나게 불편하고 거북한 유사과학의 한 형태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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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현실의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어서 이것에서 벗어난 어떠한 이론이나 주장도 움직일 수 없는 어떤 실험적 결과의 뒷받침 없이는 결코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양자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염원할 때 이미 가능성의 상태로 관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는 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예측가능한 현실로 사건과 상황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의 생각과 의지이다

이는 또다시 말해 인간이 창조의 원천인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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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극미의 양자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거시적 세계의 인간과 인간관계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모든 현실적 상황이나 사건에 이르기까지 바로 인간의 의식과 마음에 반응하고 작용하는 양자적 사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집단상념으로 서로 얽혀 형성된 어렴풋한 홀로그램우주는 일종의 흐릿한 밑그림에 불과할 수도 있다

우리가 소위 운명이나 숙명이라고 받아들이는 그것이다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우주를 그려나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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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수정하고 변경하여 자신만의 주관적인 우주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즉,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바꿀 수가 있다

다른 사람과 나의 우주는 완전히 다른 우주이다



내 앞에 펼쳐지고 있는 현실세계의 주인공은 오직 나다

상대가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나의 우주에서는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연일 뿐이다

조연이 주연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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