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처음 메리를 소개시켜준 날

by 삼인칭시점

'그럼 그날 사당에서 보자'


어느새 15년을 넘게 알고지낸 친구들이 있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이 친구들과는 참 많은 추억들이 있다.

곧 메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만큼 친구들에게도 한번쯤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6개월만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잡혔다.


사당역에 위치한 양꼬치집을 예약했다. 하나둘씩 친구들이 도착하고, 각자를 소개시켜주었다.

내 친구들은 술을 잘 하지 않는다. 1차가 끝나갈때 쯤 카페나 베스킨라빈스를 가자는 말이 나왔다.(ㅋㅋ) 여자친구는 이 때 당황했다고 한다. 그럴만도한게 우리는 보통 1차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2차로 베스킨라빈스(아니면 카페)에 갔다가 귀가하곤 한다.


친구들과 있으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고등학교 시절, 금요일이면 모여 PC방에 갔던 대학 시절, 군인이었을 때와 종종 갔었던 여름휴가 등등.

이제는 다들 직장일로 바쁘다보니 다같이 시간 맞추기가 꽤 어려워졌다. 가끔은 옛날이 그립기도 하다.

비교적 최근에 놀러갔었던 어느 펜션


재밌는 건 아직까지 만나면 대화의 주제는 보통 애니, 게임 얘기다. 사회에서 하는 주식, 부동산, 결혼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래서 더 편하기도 하다.

이번에 친구 하나가 극장판 체인소맨을 7번이나 영화관에서 봤다면서 꼭 보라고 하던데,, 그렇게 재밌나. 괜히 더 보기 싫어진다.


우리 중 누가 먼저 결혼할까 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가 제일 먼저 가게됐다. (한명빼고)다들 여자친구가 있어 조금씩 결혼을 염두해두고 있더라.

시간이 참 빠르다.

다들 건강하게 오래보자.


글램핑까지 가져온 플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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