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이야기2

때로는 사람도 고쳐쓸 수 있겠구나

by 삼인칭시점

옛날부터 바뀌지 않은 생각이 하나 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고집도 있겠지만, 살아온 시간들이 겹겹이 쌓이고 굳은살이 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 경험이 생기면서 그에 대한 본인만의 해석과 결론에 도달하며 주관이 자리잡고, 듣기보다는 말하는 것이 쉽고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이 편하게 되는.

나를 관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라고 생각을 했다.


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김부장이야기 화면 캡쳐


오늘 김부장 이야기의 결말을 봤다.

그동안 '어쩜 저렇게 바보 같을까'(더한 욕도 하고) 답답해 하면서 몰입하며 봤었는데,

낙수가 스스로 각성하고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그동안 욕했던 내가 너무 미안했다. 그러면서 '아 어쩌면 고쳐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본인 스스로가 깨닫고 각성하면 말이다.


낙수가 와이프와 맨 발로 산책을 하는 장면을 보며 메리와 내 모습이 겹쳐보였다. 우린 은퇴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에 잠겼다.


행복해라 김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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