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준비

얼마나 바쁘려나

by 삼인칭시점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6년전,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다녔었다. 당시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개편된 세법 적용과 오류 대응 등으로 바빴었고, 날을 돌아가며 20시까지 근무할 당번을 정하기도 했다.


최근 이직한 회사도 급여가 포함된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연말정산팀이 따로 존재해서 우리팀이 운영하는 서비스에 배포 내용들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물론 그 작업은 팀에 가장 경력이 많은 분이 담당하고 있다.

다만 고객사로부터 문의가 평소보다 많이 온다. 인사평가도 마무리되어 가고, 신규 연차가 생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보니 문의가 많이 몰리는 것 같다. 실제 연말정산 오픈은 15일부터인데 아마 더 바빠지겠지..


아직 1년을 채우지는 않았지만 흘러가는 분위기를 보면 조직개편, 연차촉진, 평가, 원천세신고와 같은 특정 이벤트가 있는 시기들이 존재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연말정산까지.

이런 시기들마다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새 25년의 끝자락에 서있었다.


최근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다.

팀에 합류하면서 한가지 목표가 있었다. 고객사로부터 문의가 왔을 때, 코드를 통해 확인하지 않아도 바로 답변할 수 있을 정도의 업무 이해도였다.

어느날은 문의가 와서 답변을 작성하는데, 이제는 시스템의 어떤 기능을 이용하면 되고, 원하는 기능이 없다면 어떻게 풀어볼 수 있을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지 가늠이 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더 배울게 많지만, 이정도면 그래도 열심히 배운 것 같아 스스로 뿌듯했다. 올해가 지나면 더 성장했을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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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올해는 환급을 좀 받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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