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의 말 4

by 아남과소년

"아빠 똥 다 쌌어!"

확신 넘치는 5살 아들의 주장이다.


"아닌데~ 더 나올 것 같은데"

"진짜라니까~~"

"알았어 닦아줄게. 엉덩이 들어"

"아 잠깐 더 나올 것 같아 흐흐"

들었던 엉덩이를 힘차게 내려앉히고, 5초 뒤에 다시 선포한다.

"다 쌌어!"


아들과 변기 앞 talk는 즐겁다. 나는 힘주는 표정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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