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아미산을 적시고,
눈부신 아미산이 연무빛 물결에 피어나네.
빨간 모자를 쓰고 등산화를 신고,
배낭을 메고 아미산을 올라가네.
산새들은 반갑다고 노래하며 춤을 추고,
내 작은 가슴은 초록 속으로 스며들어 헤엄쳐.
구부정한 산길을 걸어가다가,
제비꽃, 생강꽃, 산벗꽃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네.
푸른 소나무는 가만히 서 있지만,
꽃들은 살포시 피어있네.
산은 사랑스럽고, 오르고 내려갈 때 우정은 소중해지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항상 행복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