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은 과연 선한가
맹자(孟子)는 중국의 고대 철학자이며, 그의 철학 중에서 4단론(四端論)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중요한 개념입니다. 맹자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네 가지 마음(四端)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네 가지 마음은 다음과 같습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연민의 정.
-수오지심(羞惡之心): 자신의 잘못이나 악한 행동을 부끄러워하는 마음, 수치심.
-사양지심(辭讓之心): 남을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 겸양의 정.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 도덕적 분별력.
이 네 가지 마음은 모두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선한 본성의 단초(端)로, 맹자는 이를 통해 인간의 도덕적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 다친 강아지를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아지를 불쌍하게 여기고 도와주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측은지심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연민의 정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강아지를 그냥 지나치고 무관심하게 행동한다면,이 행동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느끼고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오지심은 당신이 강아지를 도와주지 않는 것을 자신의 도덕적 결핍으로 느끼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즉, 강아지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인식하여, 이로 인해 자신이 부끄럽거나 수치스럽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처럼 수오지심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사양지심은 다친 개를 발견했을 때, 필요한 응급 처치나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사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개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이 가진 시간과 자원을 할애하는 것은 사양지심입니다. 이는 개를 돕는 것이 자신에게는 불편하거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사양지심은 도덕적 행동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통해 사람의 본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양지심은 도덕적 행동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통해 사람의 본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시비지심은 이 상황에서 개를 도와주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다고 판단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개가 다쳐서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개를 도와주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시비지심입니다. 이 감정은 개를 도와줘야 한다는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맹자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선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본성은 인간이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타인에게 연민을 느끼며,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맹자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선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인간의 본성은 과연 선한 것인가를 의심하게 되는 일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뉴스에 쏟아지는 파렴치한 사건들을 일일이 열거 하지 않더라도 배려와 양보가 사라지고 도덕적 자기 인식이 결여된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본성은 단순히 선하거나 악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도덕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개인적 요인에 따라 그 행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성은 선한 요소를 포함하지만, 악의적 요소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 복합적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극단으로 치닫는 요즘 시대를 바라보며 맹자의 4단론을 떠올려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간의 길위에서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보고 도덕적 결핍이 없는지 이를 수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고, 권력의 남용이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감시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공정한 법 집행과 사회적 감시를 통해 악은 반드시 처벌 받는 다는 것을 확실한 명제로 정립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맹자의 4단론은 옛 글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고,
권력의 남용이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감시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