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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일권 Aug 07. 2023

설레발치는 나라

고래가 사는 세상

분당 서현역 근처에서 어느 미친놈의 칼부림으로 1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 전에 신림역에서도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참 세상이 어수선하다. 거기다 장난 삼아  글을 올리는 철없는 애들을 보며 세상이 많이 황폐화돼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이게 뉴욕의 911 사태정도도 아닌데 처음 보는 장갑차까지 강남대로에 정차시켜 놓고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정부나 경찰은 이로 인해 어떤 기대하는 건지 그야말로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아닌지 라는 생각에 옛날 60년대 군사 정부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마저 일으키게 한다.

지금까지 제대로 일한 정부도 별로 없었지만 국민 속에 들어가 보면 금세 알 수 있는 일들을 탁상공론으로 일관하는 정부나 정쟁만 일삼는 정치인들 한마디로 한심한 쓰레기들인데  태워버릴 수도 없으니 먼저 국민들이 속 차려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살고들 있으니 결국 자업자득이란 말밖에 남길 게 없다. 일 년이 넘도록 자리를 못 잡고 영양가 없는 일들만 쑤셔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부가 정말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건지 걱정스러운 지금 화무는 십일홍, 달도 차면 기운다는 그 말을 일찌감치 깨닫기 바랄 뿐이며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나 한 번들 읽어 보길 권한다. 홍수로 인한산사태 등 국민들 속은 타들어가는데 남 탓만 하며 잼보리 행사 같은 차려눟은 밥상도 제대로 먹질 못하는 정부 능력은 아직 개발도상국의 때를 벗지 못한 게 분명하여 안타까운 마음만 쌓인다. 역시 공무원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도암울하다는 걸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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