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청소년 바로알기 4
자해는 감정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투쟁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자해는 팔, 손목, 다리를 칼로 베거나 긋는 것이지만
신체에 화상을 입히거나 멍들게 하기도 합니다.
어떤 유형의 자해는 극히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예를들면 눈썹뽑기, 피부 손상은 자해가 목적인지 그 여부를 알기 힘듭니다.
또한 문신과 피어싱의 경우는 개성의 표현인지, 아니면 통증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음의 흔적이 보인다면, 자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긴 팔을 입고 다님
모자 및 팔찌 등 장신구 착용
옷을 벗어야 하는 장소(예: 수영장 또는 더운 장소)를 회피함
긁히거나 베인 흉터
멍 자국
적절하지 않은 곳에 면도날 또는 라이터
자주 다침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내려 함
흥미와 동기가 결여된 모습
잦은 기분 변화(갑자기 짜증, 침울, 분노 등)
충동성
자해에 대한 이야기를 흘림
음주가 시작되거나 늘어남
자신을 실패자, 무가치한 존재로 표현
평소보다 더 조용히 지냄
상처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함
자신을 자주 탓함
식사 및 수면의 불규칙 등
자해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흔한 행동은 자해를 숨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자해가 들통나면 친구나 부모, 교사가 자신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거나,
위험한 아이로 여길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여름에도 긴 팔 옷을 입고 다니거나 자해 상처를 가리기 위해 팔찌 및 손수건을 손목에 두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친구가 눈치챌까 봐 만남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상처에 주목하면 다쳤다고 얼버무리지만 우연히 다쳤다고 보기에는
흉터의 횟수가 많거나 반복적으로 상처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혹은 자해 흔적을 숨기려다 보니 대인 관계에서 거리를 두게 되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고립이 외로움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위의 행동이 나타난다고 해서 꼭 자해를 하고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친구와 잘 어울리고 농담도 하지만 혼자 있을 때에는 불안, 우울 및 스트레스를 강렬히 느껴 자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해가 의심된다면 그 사람에게 존중하는 태도로 직접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