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남긴 것.
처음 사랑한 아이의
말과 행동은 바늘인지
그땐 너도 나도 몰랐다.
나는 찔려도 다시 걸어가
끝내 바늘에 박혔다.
나는 그 아이를
미워하며 살았다.
미워해야 살았다.
풍파에 녹이 슨 바늘은
살짝 잡아도 빠졌지만
다시 박아 넣었다.
그때는 너도 나도 어렸지만
그 상처는 파상풍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