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
오늘도 바다에 나가
낚시를 한다.
좋아서 하게 된 낚시는
나한테 직업이 됐고
기계처럼 찌를 던졌다.
어느덧 해는 바다에 녹고
오늘도 빈 어망은 고요했다.
지친 나는 낚시가
싫어지기 전에
찌를 바다에 담가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