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둔 것/자작시

권태.

by 사색을 낚는 어부

남겨둔 것




오늘도 바다에 나가

낚시를 한다.


좋아서 하게 된 낚시는

나한테 직업이 됐고

기계처럼 찌를 던졌다.


어느덧 해는 바다에 녹고

오늘도 빈 어망은 고요했다.


지친 나는 낚시가

싫어지기 전에

찌를 바다에 담가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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