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어머니의 손은 곰보였다.
나는 또 해진 옷을 들고 왔다.
설날 떡국은 못 먹었지만
일터에 나갈 수는 있게 됐다.
일과가 끝나면
학교로 갔다.
친구가 물어본다.
“그 힘든 걸 어떻게 버텨?”
기름칠된 몸을 보며
대답 대신 손을 움직였다.
손바닥에
구멍 하나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