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표/자작시

착한 호구

by 사색을 낚는 어부

부표




“공부를 못해도 착하면 된다.”


그 말이

나를 부모의 부표로 만들었다.


나는 어른들이 묶어둔 줄에

착한 아이로 떠있었다.


내 아래는

따개비가 붙고

사회의 바닷물에 녹아 닳았다.


그래도 떠있다.

착한 호구로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8일 오후 06_54_3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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