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옷/자작시

낙엽.

by 사색을 낚는 어부

겉옷




푸르스름한 옷을 입고

다 같이 나란히 서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산이 멋지다며 감탄했다.


나는 말없이 웃었고

산도 모른 채 했다.


어느덧 해가

일찍 퇴근하며 추워진 날.


진짜 산에게

낡아 색 빠진 겉옷을

살포시 덮어주었다.


나는 겉옷 벗는

겉옷이었다.

ChatGPT Image 2026년 2월 24일 오후 07_02_4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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