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푸르스름한 옷을 입고
다 같이 나란히 서 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산이 멋지다며 감탄했다.
나는 말없이 웃었고
산도 모른 채 했다.
어느덧 해가
일찍 퇴근하며 추워진 날.
진짜 산에게
낡아 색 빠진 겉옷을
살포시 덮어주었다.
나는 겉옷 벗는
겉옷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