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자작시

놓고 간 것.

by 사색을 낚는 어부

각자




이사를 왔다.

집들이는 성대했다.


대부분 눈물을 들고

통곡은 덤이었다.


옆집에는

할머니가 이사 왔다.


옆집 집들이는 소소했다.

화투 치며 통곡은 놓고 왔나 보다.


내 집은

슬픔을 두고


옆집은

번거로움을 두고


떠났다.

각자.

ChatGPT Image 2026년 3월 19일 오후 02_01_5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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