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전해질 줄 알았다.
차마
품 안의 손난로를
건네지 못한 밤.
곧 헤어질 시간 앞에서
나는
오버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시간이 지나 고백은 늦었고,
당신은
이미 돌아갈 사람을 정한 뒤였다.
그 후 나는
거울 앞에 오래 섰다가,
런닝머신 위에서
생각을 지웠다.
나는 아직도
당신과의 만남을
꿈꾸고 있지만,
이제야 알 것 같다.
진심만으로는 되지 않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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