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악해봐야 거스를 수 없는 존재
늘 그렇듯 회사를 퇴근하고 반복하는 퇴근길에 문득 날씨가 심하게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바다 가야되는 날씬데"
회사와 바다까지의 거리는 고작 차로20분
나는 사실 엄청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바닷가로 향했다.
바닷가 한복판 바닥에 누워 파도소리를 듣고있자니
행복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한 20분 누워있었나.
고쳐 앉아 파도를 바라보다 너무 예쁘길래
주머니 속 필름카메라를 꺼내들었다.
파도가 부딪혔을때 흰거품과 어우러지는 파도의 장면을
필름카메라에 꾹꾹 담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몇 장 찍었나
30초뒤에 더 크고 멋있는 파도가 쳤다
" 사람의 삶도 저 파도와 비슷하지 않을까 "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큰 파도를 만나 삶이 더 나아질수도,
그건 아무도 모른다. 파도만 안다
서핑도 그렇지 않는가 적절한 타이밍에 노를 열심히 저어서 파도에 타야하는 것 같이
삶에서도 노를 열심히 젓고 항상 파도를 기다려야만 좋은파도를 탈 수 있는 것과 같다.
나는 과연 열심히 노를 젓고 있을까?
항상 파도를 절실히 기다리고있을까?
혹시 어느방향으로 노를 저어야할지 모르는건 아닐까
뒤쳐지기전에 노라도 젓고있어야되는 걸까
그대들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