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떡하라고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부류의 인간이다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이야기하며 행복감을 얻는 사람이다.
"오늘은 퇴근하고 누구를 만나야겠다"
결심하며 차에 호기롭게 몸을 실어도 결국엔 집으로 가고만다
아 배가좀 고프니까 밥을먹고 나갈까
오늘은 날씨가 별로네
다음에 다음에...
사실 휴대폰을 들고 인스타를 뒤져봐도 딱히 만날친구가 없다
아니, 만나서 신나게 못했던 이야기를 할 친구가 없다
술마시자고 하면 부담스러우려나..
일하느라 바쁘려나..
친구 만나느라 바쁘려나..
별의별 생각을 하며 결국엔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는다.
"왜 나한텐 아무도 연락이 안오지?"
라는 생각도 한적이 있다
본인이 안하는데 왜 받을 생각을 하지?
라는 생각이 되돌아와 내 정신을 깨웠다
사람을 만나기 원하면서 원하지 않는다.
외롭지만 귀찮음은 감수하기 싫다는건가
만나서 뭘 얻겠다고 만나는게 아닌데도말이다
쓸데없는 만남을 줄여
관계를 정리해
또 뭐더라
다 맞는말인데
그게 칼로 무자르듯이 되나
연락해볼까 고민한다면 곧장 연락하자
그리고 쌓였던 이야기를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