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

험난한 하루하루

by 챙미

호중구는 야외에서 운동하면 오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항암제를 맞고 온 주는 아침 저녁으로 야외운동을 하고 산소가 혈액에 돌아야한다 생각하고 돌아다녔는데...


키트루다 tc 4차를 맞기위해 입원을 하고

심전도,엑스레이 촬영을 마치고 피검사를 했다.(매번 같은 루틴으로 반복)

입원하기전엔 호중구 수치를 올리기위해 아침 운동을 하고 소고기, 검은점 바나나를 먹었으며 마지막 추어탕을 먹었다.


컨디션도 좋아서 별 생각없이 있는데 간호사가 피검사 수치를 적어준다.

컨디션이 좋긴했지만 중간중간 어지러웠는데 그게 여지없이 나타났다.

영양제랑 조혈제 주사를 놔줬다. 배에 3방. 주사바늘로 피부 포를 뜨는.느낌...


호중구 올리는.주사는 주치의 컨펌을.받고 알려준다고 ㅠㅠ


아 방심했구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구나..아직 반도 안왔는데 또 무슨 이슈가 있을라나 당장 낼 항암은 할수있을라나 ㅠㅠ 불안이 앞서는 밤이다.


인터넷서 호중구 검색하다 어느.의사가

한 말만 맴돈다

'여러분 개인이 호중구를 올릴수 있는법은 없습니다. 적당한 운동, 수면 이런건 항암제 부작용을 약하게 해주는 거에요 그냥 호중구 올리는.주사 맞으세요 그럼 됩니다.'


결국 밤새 호중구 주사 맞아서 4천대로 올리고, 혈소판이랑 적혈구는 조혈제 주사를 맞았는데도 아직 안올랐대서 영양제 투여받았다.


그리고 4-1차 키트루다 tc 항암 시작.

어찌됬건 항암제를 꾸역꾸역 맞으니

안심이 된다. 4-2차, 4-3차만 맞으면

중간검사(mri)를 한다. 중간검사일이 9월23일로 정해져서 기분 좋게 퇴원을...

퇴원시 정산 금액 502만원.

선항암 8차 후항암 9차 키트루다가 들어가니 비싸다. 보험 없었음 패가망신할뻔..

(치료비때매 비싸다 난리치니 돈이 문제냐고

치료가 중요하다고 자중시켜준 가족들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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