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온 가을빛
시간은 더 깊어지고,
가을은 조용히 걸어 들어오는
계절이 바뀌는 시간...
너무도 당연하게 찾아오는 변화의 얼굴은
서늘하게 여름을 떠나보내는 작별에
무언가를 잃은 듯한 기분이 들면서도
또, 새로이 시작되는 시간이 고요하게 설레기도 하다.
바람결에 낙엽 스치는 소리
세상 모든 소란 잠재우는 가을 고요의 속삭임
조용한 가을 풍경 속 깊이 내쉰 숨결에
여전히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이런 느낌들은
나에게 단단한 위로를 건네며
내 마음 깊이 소리 없이 스며온다.
여린 마음이 스치는 바람 한 조각에도 흔들리는 나는
어쩌면, 흔들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 시간 속에 있었고
그런 나에게 이 가을은 무심히 내 하루에 안겨 속삭인다.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가을 낙엽 잎 끝에 매달린 빛
그 아련한 빛 속에 내 안의 설움을 삼킨 여운으로
가을의 문턱에서 다정하고 따뜻한 계절의 위안으로 내게 머물러
이 계절의 함께 걷는 시간이 나를 채우고
가을은 허전함이 아닌 앞으로 더 내딛을 걸음으로
내 안의 희미하던 불씨를 불러 내어 나를 지켜낸다.
보내고, 머물고, 다시 걷은 이 걸음이
지나는 계절 속에
찰나의 숨결로 또 다른 걸음을 넘어서게 하며
시간은 더 깊어져만 간다.
새로이 찾아온 계절의 온기로~
낙엽은 또 스치듯 지나가며
창밖 햇살은 여전히 눈부시다.
- 이 서-
무언가를 잃은 듯 서운하게 보낸 여름
조용히 걸어 들어온 가을
계절이 바뀌는 시간 속에
아름다운 가을 빛이
세상 소란 다 잠재울 것 같은
고요의 가을 온기가
마음 깊이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어
나의 설움에
다정한 위안으로 하루를 채우고
괜찮다, 다 괜찮다 말해주는 것 같아요.
가을이 화려하게 보내다 소멸 하는 것 같지만
또 다른 봄을 준비하는 계절
이 가을이
평온의 온기로 다~ 괜찮은 그런 날
한 숨 고르는 평안을 놓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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