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떨어진 낙엽을 줍지 않고, 구태여 새 잎을 만든다. 새 아이를 잉태한다. 순환은 반복이 아니다. 모든 걸 포기할 준비가 된 자. 힘든 하루를 마치고, 다시 아침해를 볼 다짐. 내 인생이 끝나는 날, 기꺼이 다시 살아보겠노라고 선언할 용기이다. 순환하지 않는 자는 반복한다. 같은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나의 행복이오, 비애이며, 삶의 이유다.
갑자기 쓰고싶어진 생각들의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