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식테크 하지마세요!
식물 재테크를 하지 말아야할 유형
요즘 TV에서도 식테크에 대해서 자주 나오고 있고 코로나 이후로 더욱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마냥 식물 재테크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생각하고 뛰어든다면 자칫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늘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식물 재테크의 단점, 이런사람은 하지 말아야 한다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식물을 한번도 키운적 없으신분은 일단 식테크 보류!
식테크는 여러분 많이 알고 있다시피 식물 재테크이다. 식물로 재테크를 할정도이면 어느정도 식물에 대한 기본 상식은 있는분이라 생각한다.
"나는 한번도 식물을 키워본적이 없다! 집에 식물이 하나도 없다!"
이런사람은 투자목적으로 몇십만원짜리 식물을 사서 돈만 바라보고 키우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식테크도 어느정도 식물에 취미가 있고 키워본적이 있으신분께 취미가 자연스럽게 돈벌이로 이어지도록 추천드리고 싶은 거지,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돈만 보고 뛰어드는건 조금 위험한 생각이다.
물론 나 돈이 많아서 비싼 식물 턱턱 사서 죽여도 아무렇지도 않아! 하시는분들은 안말린다. 하지만 식물한번도 안키워본 사람이 용돈 모아서 비싼 알보 몬스테라를 샀다고 쳤을때,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사람은 햇빛도 신경안쓰고 예쁘다고 애지중지 햇빛이 잘 안들어오는 침실에서 키울수도 있다. 또는 겨울에 춥다고 환기한번 안시키고 식물을 그냥 키울수도 있고 말이다. 그나마 몬스테라는 웬만해서는 죽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쳐도 비싼 안스리움이나 알로카시아 종류는 구입한지 얼마 안돼서 죽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원가를 건지지도 못하고 고스라니 날리는건데, 멘탈을 잡을 수 있을까? 주변에 식테크 한다고 뛰어드신 분들이 많은데 금방 포기하신 분들중 대부분은 고가의 식물 구입후 얼마안가 죽인 사람들이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햇빛, 통풍, 물주기등 식물의 습성을 어느정도 파악하신분들게 식물 재테크를 추천한다. 일단 본인이 식물에 대해서 잘 알아야 안죽이고 돈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거니까!
여행을 좋아하시는분은 식테크 NONO!
개인적으로 식물도 애완동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애견을 키우는 분들은 그들을 가족과 같이 애지중지 여긴다. 애견펜션도 그래서 인기가 많고, 심지어 해외여행을 오래 계획하고 있다면 데려가는 경우도 있다.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매일 물이 부족한 식물은 물을 줘야하고 주기적으로 생장에 도움이 되도록 비료도 줘야하고, 환기도 필수이다.
하지만 해외여행처럼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지난번 열흘넘게 해외에 다녀왔더니 고무나무처럼 크고 건조에 강한녀석은 별 문제 없었지만 크기가 작은 식물일수록 말라 비틀어 죽기도 하고 영양이나 통풍의 영향으로 많이 죽어 있었다. 그래서 사실 식물을 키운뒤로 제대로된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길어봤자 3박4일이랄까? 그것도 엄청 불안해 하면서 다녀왔으며, 가기전에 물이 필요한 식물에게 모두 다 주고 빈집이지만 베란다 문도 어쩔수 없이 통풍 때문에 열어놓고 갔었다.
흔둥이 식물이라도 신경이 쓰이는데 만약 집에 비싼 식물이 가득하다면? 더더욱 신경쓰이는건 당연한 일이다. 지금까지는 코로나시국이라 사람들이 해외에 못나가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니 식물 키우는 사람도 늘어나게되고 자연스럽게 식테크 열풍으로 번졌지만, 이제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있는 시점이라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적인 취미인 식물키우기가 맞지 않을 수 있다. 식테크는 식집사의 관심과 시간을 좀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행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이다.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
식물의 예쁜 겉모습만 보고 나도 키워야지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물론 해피트리나 고무나무 같은 경우엔 해충에 비교적 강한 편이라 환기만 잘 시켜준다면 몇 년을 키워도 벌레를 보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작은 화분을 여러개 키우다보면 늘 이런저런 벌레와 마주치게 된다.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는 뿌리를 갉아먹고 자라는 뿌리파리는 기본이고, 총채, 응애, 흰가루이 등등 식물에 나타날 수 있는 온갖 벌레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많이 징그럽다.
나는 이제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지만 벌레를 극도로 싫어하시는분이라면 해충 때문에 식물을 키우기 싫을수도 있어요. 웬만큼 벌레 생기는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분께 식물 재테크를 추천한다.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으신 분
식테크의 단점에 대해 말하자면 좀전에 언급한 식물에 생기는 해충과도 연관이 있는데, 식물을 키우다보면 자연스럽게 벌레가 생기게 되고 인간에게는 해롭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순식간에 다른식물에게도 번져서 식물이 전멸해버리는 대참사를 겪을 수 있다. 그래서 미리 방제를 해주거나 벌레 발견시 제때 살충제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 친환경살충제가 많이 나왔다 하더라도 경험상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는 해충박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 농약을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사람 건강에도 안좋을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농약을 주고 나면 꼭 입이 너무 썼다. 그리고 아무리 물을 마시고 침을 뱉어도 입에 쓴 맛이 남아서, 몰아서 약쳐야할 식물을 들고 근처 마당있는 단독주택인에 사는 친정집에 가져가서 약을 주고 온 적도 있다.
성인에게도 농약을 주면 몸으로 느껴질 정도인데 아기나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더욱 안좋을 수 있다.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처럼 실내에서 식물을 키운다는것은 농약을 쓰는 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키우기전에 꼭 고려해 봐야 한다.
크고 아름다운 식물을 키우고 싶으신분께 식테크는 비추
식물 재테크를 하시는분들 집에 있는 식물중에는 보기에 예쁘지 않은것들이 많다. 식물을 오래 키우면 키도 커지고 풍성해지며 예쁘겠지만 식테크를 위해서는 자라는 식물을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삽목을 해서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식물을 그냥 자랄때까지 키우고 나중에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될 때 잘라 삽목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고 물을수 있다. 물론 그게 정석이고 맞는말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식물도 유행을 타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식물이 얼마후에는 인기가 없어질수도 있다. 인기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가격 하락도 겪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텀을 짧게 가져가는게 유리하다.
예컨데 우리가 흔히 본전이라고 부르는 식물 구매 비용이라도 일단 거둬들이고 싶다면 삽목은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유리하다.
더러는 아직 여물지도 않은 식물을 자르는건 안좋다는 의견이 많은데 물론 그말도 맞지만 식테크를 위해서 비싼 식물을 구입한거라면 인기가 사라지기 전에 어느정도 컸다면 잘라서 번식 시키는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제라늄과 같은 경우도 줄기를 계속 잘라 번식을 시켜야하는데 얘들이 자꾸 자르면 꽃이 안핀다.
어느정도 자라게 놔둬야 쉼없이 꽃을 피는데 그때까지 그냥 두면 당연히 보기에는 좋지만 자를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아까워서 꽃대를 달고 있는 줄기를 자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해를 넘기게 되고 유행에 민감한 제라늄의 특성상 해를 넘기면 오늘 10만원이었던 가격이 내년엔 5만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거다.
나같은 경우엔 야속하지만 꽃대를 물고 있더라도 삽목할 시기가 오면 떼어내고 자르는 편이다. 나는 아름다운 성체로 키우며 식물을 지켜보는게 좋다 하시는 분들, 그래서 아까운 마음에 쉽게 칼을 들어 자르지 못하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식테크 보다는 그냥 식물을 취미로만 키우시는게 좋다.
끝으로
내 말이 백프로 맞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식물을 키우면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정리해 봤다. 식테크에 도전하려는 분들께 괜히 내가 처음부터 너무 겁을 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좀 어두운 면도 있다는 걸 사전에 알려드리고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한번 이런글을 작성해봤다.
식물 재테크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끝까지 결실을 내기까지는 의외로 오랜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그 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도전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하루빨리 식물을 사라! 다음번엔 희귀식물 구매처에 대해서도 유튜브 및 블로그에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