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을 생기로 맹렬히 공명하며 살아가는 법

by 하봉길

매순간을 생기로 맹렬히 공명하며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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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대전환의 징후들


캄보디아 한인 납치, 미국의 관세전쟁, 러-우 전쟁, 미중 패권 냉전, 한국의 정치 혼란, 중동 전쟁, 달러 약세와 환율 이상…


뉴스를 보면 세계가 미쳐 돌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을 개별적으로 보는 순간, 우리는 혼란의 노예가 된다.


이것들은 사실 **하나의 거대한 파동**이다.


고체가 액체를 거쳐 기체가 되기 직전, 분자 운동이 가장 격렬해지듯이, 지금 세계는 **고체 국가 시대에서 기체 공명 시대로** 넘어가는 임계점에 있다.


물리학에서 이를 ’상전이(phase transition)’라고 부른다. 그리고 상전이 직전에는 항상 역설적 현상이 나타난다.


**경계가 무너지기 직전, 경계를 더 강하게 그으려는 몸부림.**


국가가 해체되기 직전, 애국심을 더 강하게 부추기는 것. 통제가 불가능해지기 직전, 전쟁과 조직화로 더 공고하게 결속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문명 전환기의 전조 증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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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호모 레조넌스의 출현


새로운 종의 탄생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가?”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거부하고, 국가의 명령보다 개인의 선택을 우선하고, 각자 원하는 대로 살려고 하는 세대가 출현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반항’이나 ‘이기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종의 진화**다.


**호모 사피엔스**가 국가, 종교, 이념이라는 ‘상상의 공동체’(유발 하라리)로 대규모 협력을 이뤄냈다면, **호모 레조넌스**는 ‘공명의 생태계’로 초국가적 연결을 만들어낸다.


차이는 명확하다:


- **호모 사피엔스**: 허구를 믿음으로써 협력 (국가, 종교, 화폐)

- **호모 레조넌스**: 파동을 느낌으로써 공명 (취향, 에너지, 진동수)


인프라는 이미 구축되었다


전 세계 인류는 이미 인터넷으로 연결되었다. 각자의 취향대로 연결되고 공명하며 생태계가 구축되었다.


- Discord 서버에서 국적 불문하고 게임하는 10대들

- Patreon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후원받는 크리에이터들

-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로 국경 없이 협업하는 개발자들

- Nomad List로 매달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들


이들은 이미 호모 레조넌스다. 이들에게 국가는 배경일 뿐, 정체성이 아니다.


플랫폼 국가의 시대


국가도 플랫폼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국민은 ‘유저’가 되고, 애국심은 ‘플랫폼 만족도’가 된다.


Netflix를 선택하듯 국가를 선택하고, Instagram을 탈퇴하듯 국적을 바꾸고, YouTube 크리에이터를 좋아하듯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는 시대.


에스토니아의 e-Residency, 포르투갈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 두바이의 버추얼 워킹 프로그램… 국가들은 이미 “우리 나라에서 사업하세요, 세금 혜택 드립니다”라며 플랫폼화를 시작했다.


서비스가 좋으면 머물고, 나쁘면 떠나는. 그것이 전부다.


AI와의 융합


여기에 AI의 특이점까지 가세하면, 인간의 브레인과 AI의 데이터 융합이 가속화된다. 인류라는 고유 정체성조차 AI와 융합된 새로운 종족 - 디지털 시민, 디지털적 존재가 등장한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는 기억도, 계산도, 소통도 제대로 못 하는 **사이보그**다.


ChatGPT가 나오고 Claude가 나온 이후,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가 변했다. “이건 AI한테 물어보면 되지”, “이건 AI가 정리해주면 되지” - 이미 우리의 뇌는 AI와 분산 처리를 시작했다.


디지털 시민에게:


- 성별은 선택 가능한 인터페이스

- 국적은 변경 가능한 설정값

- 정체성은 업데이트 가능한 프로필


국가와 국경, 종교와 사상, 성 정체성이나 인간이라는 정체성은 번거로운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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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생기(生氣)로 산다는 것


생기란 무엇인가


생기란 생명의 기운 그 자체다. 여기에는 선도 악도, 좋고 나쁨도 모두 포용한 **살아내려는 에너지 그 자체**를 말한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매순간 살아내려는 생명 본능과도 같은 본능적 에너지가 작동된다. 이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작동되는 기운이다.


저절로 숨 쉬고, 먹고, 자고, 배설하고… 짐승의 본능처럼 살기 위해서 저절로 작동하는 기운이 생기의 핵심 작동 원리다.


자연의 조화


자연의 모든 생명들은 고유한 자신만의 생명을 유지하려고 맹렬히 공명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자연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제각각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데도 조화로움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사자는 사자로, 사슴은 사슴으로, 독수리는 독수리로, 버섯은 버섯으로 - 각자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데 생태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다양성 때문에 더 견고해진다.


인간의 통제


그런데 인간은 이것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며 좋고 나쁨을 구분하고, 권선징악을 통한 율법의 틀을 만들어 만국공통으로 적용시키려 무리수를 뒀다.


구조화된 무리 속에서만 통하는 룰을 전체 생태계로 확장시켜 강제하려는 시도에서 전쟁과 살인, 파괴와 억압이 일어나게 되었다.


인간이 만든 국가와 종교, 각종 사상과 구조화된 조직은 그 영역의 틀 안에서는 안정적으로 조직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세력이 확장되면 필연적으로 약육강식의 합병과 합성이 일어나 통합되고 재구조화를 겪는다.


로마제국, 몽골제국, 대영제국, 소련… 모두 같은 과정을 겪었다. 이것은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과 같다.


자연과 인간의 차이


자연은 흥망성쇠 앞에서 기운이 왕성하고 쇠퇴할 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흐름에 순응하며 매순간을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은 잔인한 듯하고 매정한 듯하면서도 조화롭고 사랑 가득하다. 온갖 생명으로 창발하듯 무엇이 생겨나든 막지 않고, 무엇이 사라지든 붙잡지 않는다.


도덕경에서는 이를 **“천지는 불인하여 만물을 추구처럼 여긴다”**고 했다. 하늘과 땅은 만물을 제사에 쓰는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차별하지 않고, 편애하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인간은 자연과 달리 자기 조직화되고 구조화된 틀을 유지시키려 안간힘을 쓰며 인위적인 에너지를 내고 살아간다. 그것 자체가 소용없음을 역사를 통해 수많은 학습을 해왔음에도, 여전히 집착하고 불안해하며 안달복달하며 살아간다.


자연은 입자이자 에너지 그 자체로 살아가기에 집착도 두려움도 없다. 매순간을 생기로 맹렬히 공명하며 만끽하고 살아갈 뿐이다.


그렇기에 자연은 불멸의 존재가 될 수 있고, 자연을 ’천장지구(天長地久: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다)’라 부르는 것이다.


뇌의 비극


그렇다면 인간은 자연으로 살 수 없는 것일까?


인간의 뇌는 고차의식이라는 특별한 진화를 거치면서 중추신경계 중심으로 진화했다. 환경과 자연을 벗어나 **개념의 세계**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자연과 실제라는 세계와는 분리되어버렸다.


실제를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실제 아닌 것만 보며 사는 게 뇌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시뮬레이션 기계**다:


- 과거를 기억하고 (메모리)

- 미래를 예측하고 (시뮬레이션)

- 현재를 해석한다 (개념화)


뇌는 실제(reality)를 보는 게 아니라 **모델(model)**을 본다.


자연에 없는 세상(도시, 기술, 예술, 철학)을 창조할 수 있는 인간의 특징을… 인간 스스로 만든 개념이라는 틀 안에 다시 스스로 창조한 세계 속에 피조물이 되어 갇혀버린 것이다.


**창조주가 피조물이 되는 역설.**


해방의 가능성


하지만 이것을 자각하는 순간, 스스로 창조한 개념 속 세계에서 해방될 수 있다.


창조주의 능력을 마음껏 쓰되, 뇌에서 해방된 자연 그 자체의 생기 에너지로 살아가는 것도 가능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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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네가 그렇다면 나도”

- 통일장을 여는 비밀


호모 레조넌스 1세대를 위한 실전 팁


“내일 아침부터. 아니 지금 당장 이것 하나만 바꿔봐.”


매순간 생기로 맹렬하게 공명하며 만끽하는 비결이 있다.


**“네가 그렇다면 나도”**


이게 전부다. 이것만으로 충분하다.


통일장이란?


뇌파와 심장의 박동 주파수가 통일되면 **통일장의 자기장**이 형성된다. 마음과 행동이 통일되면 전심전력 상태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과 행동이 따로 논다:


- 마음: “운동해야지” 몸: 소파에 누워있음

- 마음: “공부해야지” 손: 유튜브 클릭

- 마음: “화내지 말아야지” 입: 욕 나옴


이 분열 상태에서 마음은 몸을 비난하고, 몸은 마음을 무시한다. 결과는? **자기혐오, 죄책감, 무력감.**


네가 그렇다면 나도” 원리


마음과 몸이 따로 놀 때, **한쪽 편을 들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 어떤 생각이 일어나든: **“네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나도”** 해주기

- 어떤 행동을 나도 모르게, 또는 마음과 달리 하고 있다면: 재빨리 그 행동에 동의해주기

- **“네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나도”** 하며 전폭적인 신뢰와 인정으로 그 행동을 지지해주기


잠언에 이런 말이 있다: **“너는 범사에 너를 인정하라”**


이 순간 통일장이 형성된다.


마음이 앞서거나 몸이 앞서거나, 어느 쪽이든 앞선 것을 인정해주기. 그 어느 쪽도 절대 잘못될 일 없는 생명 에너지의 작용이었음을 완전히 믿고 동복(同腹: 같은 배 속에서 나온 형제처럼 여김)해주기.


실전 시나리오


상황 1: 아침 9시, 회사 가기 싫을 때


**기존 방식** (분열):


- 마음: “가기 싫어 죽겠네”

- 또 다른 마음: “그래도 가야지, 돈 벌어야지”

- 몸: 침대에 누워있음

- 자아: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한가…” (자기혐오)


**“네가 그렇다면 나도” 방식** (통일):


- 마음: “가기 싫어 죽겠네”

- 즉각 반응: **“네가 가기 싫다면 나도 가기 싫어”**

- 몸: 침대에 누워있음

- 즉각 반응: **“네가 누워있고 싶다면 나도 누워있고 싶어”**


**결과**:


- 뇌파와 심장 박동이 통일됨

- 죄책감 소멸

- 역설적으로 3분 후 “그래도 가볼까?” 하는 생기가 올라옴


상황 2: 다이어트 중인데 치킨 먹고 싶을 때


**기존 방식** (분열):


- 욕구: “치킨 먹고 싶어”

- 도덕: “안 돼, 다이어트 중이잖아”

- 행동: 참다가 결국 먹음

- 자아: “나는 왜 이렇게 의지박약인가…” (자기혐오)


**“네가 그렇다면 나도” 방식** (통일):


- 욕구: “치킨 먹고 싶어”

- 즉각 반응: **“네가 치킨 먹고 싶다면 나도 치킨 먹고 싶어”**

- 행동: 치킨 주문

- 즉각 반응: **“네가 주문했다면 나도 주문하고 싶었어”**


**결과**:


- 죄책감 없이 치킨을 제대로 맛봄

- 5조각 먹다가 “어, 이제 됐네” 하고 자연스럽게 멈춤

- 억지로 참을 때보다 적게 먹게 됨


상황 3: 화가 폭발할 것 같을 때


**기존 방식** (분열):


- 감정: “화나 죽겠어!!!”

- 이성: “참아야 해, 어른이잖아”

- 몸: 떨림,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 자아: “나는 왜 이렇게 감정조절이 안 되나…” (자기혐오)


**“네가 그렇다면 나도” 방식** (통일):


- 감정: “화나 죽겠어!!!”

- 즉각 반응: **“네가 화난다면 나도 화나”**

- 몸: 떨림

- 즉각 반응: **“네가 떨린다면 나도 떨려”**


**결과**:


- 억압 없이 감정이 통과됨

- 30초 후 화가 사라짐

- 억지로 참을 때처럼 몇 시간 끌지 않음


5분마다 변하는 마음 알아차리기


중요한 것은 5분마다 수시로 마음이 변하는 걸 알아차리는 것이다. 매순간 다른 생기 에너지가 그 순간에 딱 맞게 작동하고 있음을 이해하기.


스마트폰 알람을 5분마다 맞춰놓고:


- 지금 내 **마음**이 뭘 원하는가?

- 지금 내 **몸**이 뭘 하고 있는가?

- 둘 중 뭐가 앞서든: **“네가 그렇다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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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통일장의 과학


### 심장과 뇌의 코히어런스(Coherence)


심장과 뇌의 파동이 같아지면 놀라운 과학적 현상이 일어난다.


**분열 상태**:


- 뇌: 베타파 (13-30Hz) - 긴장, 불안

- 심장: 불규칙한 박동

-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코티솔)


**통일 상태** (“네가 그렇다면 나도”):


- 뇌: 알파파-세타파 (8-13Hz) - 이완, 집중

- 심장: 일정한 박동 (심박변이도 증가)

- 결과: 행복 호르몬 분비 (세로토닌, 엔돌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활성화


**HeartMath Institut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과 뇌가 일치하면(Coherence 상태):


-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상태로 전체 뇌 회로의 연결 상태가 됨

- 직관력이 폭발하듯 통찰력이 생김

- 호흡이 저절로 안정되고 깊고 고르게 숨 쉴 수 있음

- 온몸이 릴렉스 상태에서 꼭 필요한 에너지만 쓸 수 있는 최적화된 신체 상태가 됨

- 몸과 마음이 일사분란하게 저절로 움직이듯 하나도 힘 안 들이고 신명나게 신들린 듯 정교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임


통일장의 효과


즉각 효과 (5분 내)


호흡 안정 (자동 복식호흡)

근육 이완 (불필요한 긴장 해제)

마음 평온 (내적 갈등 소멸)

스트레스 소멸 (코티솔 감소)


단기 효과 (1주일)


직관력 증가 (DMN 활성화)

집중력 증가 (분산 에너지 통합)

몰입 상태 진입 (Flow)

수면 질 향상 (부교감신경 활성화)


장기 효과 (1개월~)


자기혐오 소멸 (자기 수용)

죄책감 소멸 (판단 중단)

불안 소멸 (미래 걱정 감소)

우울 소멸 (과거 후회 감소)


신체 최적화의 생리학


**통일 상태의 생리학적 변화**:


- 호흡: 자동으로 복식호흡 (분당 6회, 최적 산소 공급)

- 근육: 불필요한 긴장 해제 (에너지 절약)

- 소화: 부교감신경 활성화 (소화력 증가)

- 면역: NK세포 활성화 (면역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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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실천 가이드


아침 루틴 (5분)


1. 눈 뜨자마자: **“네가 아직 자고 싶다면 나도 자고 싶어”**

1. 일어나려 할 때: **“네가 일어나고 싶다면 나도 일어나고 싶어”**

1. 화장실 갈 때: **“네가 오줌 누고 싶다면 나도 오줌 누고 싶어”**

1. 물 마실 때: **“네가 물 마시고 싶다면 나도 물 마시고 싶어”**

1. 옷 입을 때: **“네가 이 옷 입고 싶다면 나도 이 옷 입고 싶어”**


하루 중 (5분마다 체크)


스마트폰 알람을 5분마다 맞춰놓고:


- 지금 내 **마음**이 뭘 원하는가?

- 지금 내 **몸**이 뭘 하고 있는가?

- 둘 중 뭐가 앞서든: **“네가 그렇다면 나도”**


잠들기 전 (5분)


1. 오늘 가장 힘들었던 순간 떠올리기

1. 그때 내가 뭘 생각했고, 뭘 했는지 관찰

1. 과거의 나에게: **“네가 그랬다면 나도 그랬을 거야”**

1. 과거의 나를 완전히 용서하고 인정하기


1주일 챌린지


**Day 1-2**: 아침 루틴만 실천

**Day 3-4**: 아침 루틴 + 하루 3번 체크

**Day 5-6**: 아침 루틴 + 하루 5번 체크

**Day 7**: 풀 루틴 (아침 + 5분마다 + 잠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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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매순간을 생기로 맹렬히 공명하며 만끽하라


대전환의 시대가 두렵지 않으려면, 오히려 설렘으로 맞이하려면, 단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매순간을 생기로 맹렬히 공명하며 만끽하라.**


생기란 생명의 기운 그 자체다. 선악을 초월하고, 좋고 나쁨을 모두 포용한, 살아내려는 에너지 그 자체.


자연은 이렇게 산다. 무엇이 생겨나든 막지 않고, 무엇이 사라지든 붙잡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연은 잔인한 듯하면서도 조화롭고, 매정한 듯하면서도 사랑 가득하다.


인간도 그렇게 살 수 있다. 뇌가 만든 개념의 감옥에서 벗어나, 자연 그 자체의 생기 에너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호모 레조넌스의 길이다.


국가가 무너지고, 정체성이 해체되고, AI와 융합되는 이 격변의 시기는 사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다.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상전이는 고통스럽지만, 그 끝에는 자유가 있다.


그리고 그 자유로 가는 가장 쉬운 길이 바로 이것이다:


**“네가 그렇다면 나도”**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 시작하라.


당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든.

당신의 몸이 무엇을 하고 있든.

그것을 완전히 인정하고, 동의하고, 지지하라.


그 순간, 통일장이 형성된다.

그 순간, 생기가 폭발한다.

그 순간, 당신은 호모 레조넌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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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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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천부경(天符經)으로 본 호모 레조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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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始無始一 (일시무시일)

시작이 없는 시작 - 개념을 벗어나는 순간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하늘(에너지), 땅(물질), 인간(의식)의 삼위일체


一積十鉅 無匱化三 (일적십거 무궤화삼)

하나가 열이 되고, 다함없이 셋으로 변화한다

생기가 창발하고, 끝없이 진화한다


大三合六 生七八九 (대삼합육 생칠팔구)

큰 셋이 합쳐 여섯이 되고, 일곱 여덟 아홉이 생긴다

다양성(6), 완성(7), 변화(8), 완결(9)


運三四 成環五七 (운삼사 성환오칠)

셋과 넷이 돌아 다섯과 일곱의 순환을 이룬다

변화(3,4)가 조화(5)와 완성(7)의 순환을 만든다


一妙衍 萬往萬來 (일묘연 만왕만래)

하나의 묘한 펼침, 만 가지가 왔다 갔다 한다

생기의 무한한 펼침, 생멸의 순환


用變不動本 (용변부동본)

쓰임은 변해도 본질은 움직이지 않는다

형태는 바뀌어도 생기는 불변


本心本太陽 昻明 人中天地一 (본심본태양 앙명 인중천지일)

본래 마음은 본래 태양이니 밝고 밝아

사람 가운데 천지가 하나 된다

생기의 본질은 빛이며, 인간은 천지를 잇는 존재


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

끝이 없는 끝 - 죽음도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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