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렵다는 당신에게

- 하루 95% 시간을 다른세계에서 보내는 우리

by 하봉길

죽음이 두렵다는 당신에게

- 하루 95% 시간을 다른 세계에서 보내는 우리


어제 라이브 방송에서 한 시청자분이 질문을 던져주셨다.

"차원 상승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죽음이 두려워요."

참 솔직하고 용기 있는 고백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 깊은 곳에 품고 있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그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말씀해주신 것이다.

나 역시 예전에는 죽음이 두려웠다. 지리산에서 천일수련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죽음이 허상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종교적 믿음이나 사후 세계에 대한 확신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내가 안 죽는다는 것, 즉 불멸자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하루의 95% 시간,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자. 우리가 정말로 '몸'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하루 중 얼마나 될까?

잠들어 있는 8시간 동안 의식은 꿈의 세계로, 다른 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 깨어 있는 시간에도 대부분은 '멍 때리기', 생각에 빠져있기, 스마트폰 들여다보기로 보낸다. 그때 몸은 자율주행 모드로 움직일 뿐이다.

운전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집에서 회사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지 않나? 몸은 완벽하게 운전을 했지만, 의식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우리가 정말로 '지금 여기'에 의식을 두고 살아가는 시간은 하루의 5%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95%는 생각의 세계, 감정의 세계, 기억의 세계를 떠돌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발견하는 비물질계의 실체


가장 친한 친구를 생각해보자. 1년에 몇 번이나 만나는가? 하지만 그 친구를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나? 심지어 10년간 안 만난 친구라도 마음속에서는 늘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비물질계에서의 삶이다.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의식의 차원에서는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고, 오히려 그 시간들이 더 달콤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보철적 존재로서의 인간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의 당황함을 생각해보자. 그 작은 기계 하나가 없어졌을 뿐인데 일상생활이 완전히 흐트러진다. 마치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 같은 상실감을 느낀다.

자동차와 하나가 된 베테랑 운전자, 악기와 혼연일체가 된 연주자들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몸의 경계를 확장하며 살아간다.

몸이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양자물리학이 증명하는 다중 현실


양자물리학에서는 미시세계와 거시세계가 완전히 다른 물리법칙으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미 이 두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는 뉴턴 역학의 법칙이 지배하지만, 우리의 의식이 머무는 세계는 양자역학의 법칙이 작동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관찰자가 현실을 창조하는 세계 말이다.


죽음을 넘어선 삶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명확해진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죽음'이란 몸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내려놓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세포는 1초에 380만 개씩 죽어나간다. 하루에 3,300억 개가 교체된다. 하지만 우리는 세포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전체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몸이라는 것도 더 큰 나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


깨달음이란 특별한 곳에 있지 않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순간, 여러분은 이미 불멸자로서 존재하고 있다.

몸의 경계를 넘어선 의식으로, 시간의 제약을 벗어난 존재로, 물질계와 비물질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차원 여행자로서 말이다.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이미 죽음을 넘어선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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