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자원을 끌어쓰는 법

by 하봉길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이야기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창밖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저 빗물을 받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당연히 그릇이다. 그런데 내가 준비한 그릇이 작은 밥공기라면, 아무리 폭우가 쏟아져도 그 작은 공기에 담기는 물의 양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는 모두 무한한 자원 속에 살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엔 무한한 자원이 넘쳐난다.

태양은 매일 무한한 에너지를 쏟아내고, 공기는 끝없이 우리를 감싸며, 물은 순환하며 생명을 이어간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것들은 이미 무한하게 주어져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부족함을 느낄까?

내 그릇의 크기를 아는 것

몇 년 전, 한 지인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내 그릇의 크기를 알아. 너처럼 큰 판을 벌이는 건 엄두가 안 나."

그는 자신의 영역에서 충분히 성공한 사람이었다. 나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었고, 그 안에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행복의 기준은 그릇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의 그릇에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불만이 생기는 이유

하지만 만약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무언가 울렁거린다면?

"나도 더 큰 것을 해보고 싶어" "왜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될까" "더 많은 것을 끌어당기고 싶어"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당신의 그릇이 지금보다 더 크다는 신호다.

물고기의 성장 한계

어항 속 물고기 이야기를 아는가?

같은 종의 물고기라도 작은 어항에서는 작게 자라고, 큰 수조에서는 크게 자란다. 물고기는 자신이 있는 공간의 크기에 맞춰 성장을 제한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정한 한계 안에서만 성장한다.

그릇을 키우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내 그릇을 키울 수 있을까?

한 번에 거대한 항아리가 되려고 하지 마라. 게임을 할 때를 생각해보자. 레벨이 낮을 때는 조금만 노력해도 레벨업이 쉽다. 그 작은 성취감이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1단계: 작은 도전부터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큰 목표를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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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5분 더 하기


새로운 사람 한 명과 대화하기


2단계: 불편함을 즐기기

내 한계를 살짝 넘어서는 순간의 불편함. 그것이 바로 성장의 신호다. 근육이 찢어져야 더 강해지듯, 우리의 그릇도 살짝씩 늘어나며 커진다.

3단계: 과정을 사랑하기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하지만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즐거워야 천 리를 갈 수 있다. 목적지만 바라보며 가면 지친다. 오늘 내가 걸은 이 한 걸음의 의미를 음미하자.

무한한 자원을 끌어쓰는 진짜 비밀

워런 버핏의 점심을 비싼 돈 주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가 알려주는 것은 '워런 버핏의 방법'일 뿐이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방법이 있다.

누군가는 독립영화를 찍으며 행복하고, 누군가는 블록버스터를 꿈꾼다. 중요한 건 남의 그릇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내 그릇을 알고 그것을 조금씩 키워가는 것이다.

마치며

지금도 비는 내리고 있다.

이제 나는 작은 밥공기가 아닌, 조금 더 큰 그릇을 준비했다. 언젠가는 큰 항아리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

중요한 건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무언가를 느꼈다면, 당신의 그릇은 이미 지금보다 더 큰 무언가를 담을 준비가 되어 있다.

무한한 자원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당신의 그릇을 준비하라.

"배가 고프다는 것은 더 큰 그릇을 가졌다는 증거다. 그 배고픔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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