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주간에는 생일책 읽어주기(26-30/1,000)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책 읽기 시간

by 꿈을꾸다


아기의 두 돌이 다가올 무렵

생일 축하와 관련된 책들을 빌렸다.


어느덧 30권을 채웠다.

3월이 끝나기 전에

50권까지 독서일기를 채워야지!





26. I Love You Just like This!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나오는 3살 반의 꼬마 괴물인

엘모와 엘모의 엄마가 사랑을 속삭이는 그림책이다.


엘모는 내가 어릴 적에도 본 적 있는 캐릭터라서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낯선 캐릭터인지라

사실 이 책이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서점에서 아기 그림책을 사주려고 고민했다.

마침 그때

또래 아기와 아기 엄마가 책을 고르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아기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물었는데

이 책을 추천하였다.

두루두루 읽어주기 좋아서 자기도 좋아하는 책이라며.



이렇게 너를 사랑해! 를 말해주면서

1부터 10까지 숫자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고



다양한 반의어 표현들로 사랑을 말해주기도 한다.



항상 너를 사랑해
엄마도 너를 이렇게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할 거야


속삭이며 아기를 꼬옥- 안아주면

아기도 사랑해요라고 속삭이곤 한다.


사랑이 저절로 샘솟게 되는 그림책.



27. Happy Birthday, Harvey Hare!




촛불 후~ 부는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기에게

딱! 좋았던 그림책이다.


책을 다 펼치면

앞표지와 뒤표지의 그림이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토끼가 자신의 생일이 내일인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생일 초대장을 열심히 써서

부랴부랴 동물 친구들에게 배달한다.



두더지, 생쥐, 다람쥐 등

많은 친구들에게 편지를 전하러 다닌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친구들에게는 죄다 사정이 있어서

생일 초대에 응하는 태도가 뜨뜻미지근했다.


친구들의 반응으로 토끼는 실망하지만

그 뒤로 바삐 지나가는 동물 친구들이 보인다.


사실은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 친구들!


여러 동물의 이름도 알려주기도 좋고

생일 이야기를 해주기도 좋았던 그림책이다.



28. Hazel and Twig The Birthday Fortune




생일과 관련된 그림책 중에서

한복 입은 토끼 그림이 귀여워서 빌린 책이다.

근데 빌려와서 보니 토끼가 아니라 생쥐였다.


이 책도 펼치면

앞표지와 뒤표지가 이어져서

하나의 장면을 담고 있다.

Twig의 돌잔치 장면을 볼 수 있다.



미국인 동화작가인 '브레나 유'가 쓴 책으로

한국 문화를 아기자기한 동물들로 표현했다.


돌잡이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는데

돌잡이 물건과 의미 등이

나름대로 상세하게 담겨 있다.



책, 미술도구, 청진기, 블록놀이 등

다양한 물건을 돌잡이 물건으로 소개했다.


그 의미들을 소개하며

Twig이 무엇을 잡을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장면도 그려진다.


우리 아기 돌잡이 때도

무엇을 잡을지 두근두근했던 때가 생각났다.

돌잡이를 2번 했는데

2번 모두 '5만 원권, '엽전'처럼 돈을 집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한복, 돌잡이 등

단어 소개도 마지막에 정리가 되어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심한 관찰 및 관심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다.



29. Hugs & Kisses for the Grouchy Ladybug




무당벌레(LadyBug)의 표정에서

느낌이 어느 정도 오긴 했지만

'Grouchy'의 뜻이

불평이 많은, 잘 투덜거리는

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XOXO'는

Hugs&kisses의 채팅 약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표지에 왜 저렇게 표시했는지 궁금했는데

약어였다니 신기했다.


아기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알게 되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악어, 캥거루 등 다양한 동물들로 소개한다.


마지막에 투덜거리는 무당벌레에게도

Hugs & kisses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끝!



30. Kid Moves




내가 스쾃 하는 것을 보면서

엄마 운동하네~라고 말하기도 하고

아기 운동하네~하면서

본인도 스쾃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Toddler yoga도 1일 클래스 신청해둔 김에

미리 요가 동작들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빌렸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아기들의 동작 사진이 함께 담겨 있어서

우리 아기도 집중해서 잘 보았다.


특히 Tree와 Butterfly move는

제법 비슷하게 따라 하면서 좋아했다.


요즘도 나비 할까~? 하면

저절로 저 동작을 취한다.


도서관에 가면

아기 요가와 관련된 그림책이 많고

매달 첫 주에 아기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기들도 함께 요가하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나도 아기랑 같이 운동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봐야겠다:)




이번에 읽은 5권의 책들도

만족도가 높았다.


보통 아기가 좋아하는 책은

반납하기 전에 3-5번은 읽어주고

아기가 안 보려고 하는 책은

1-2번도 겨우 읽어주기도 한다.


kid move는

움직이는 책~하면서

읽어달라고 자주 갖고 오곤 했다.


다음 책은 또 어떨까!

열심히 그림책을 고르는 것도

재밌고 보람 있는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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