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이후 달라지는 SAT 뉴스
2025 디지털 SAT 주요 변화,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소식들
우리 아이가 SAT를 준비한다면 올해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해입니다. 디지털 SAT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College Board에서 중요한 발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내용들을 정리해서 실제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핵심 정보만 전해드립니다.
① 문제 수 크게 늘어난다
올해 7월부터 College Board가 SAT 연습 문제를 대폭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수천 문제씩 새로 만들어 낸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특히 '신규 문제 필터' 기능이 새로 생겨서, 최근에 추가된 문제들만 골라서 풀 수 있게 됩니다.
② 틀린 문제 확인 서비스는 부활하지 않는다
예전 종이 SAT에는 QAS(Question and Answer Service)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복습에 큰 도움이 됐는데, 디지털 SAT에서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ollege Board 측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 SAT는 학생마다 다른 문제가 나오는 시스템이라 QAS를 만들기가 복잡하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건 일부 학생만 문제를 미리 볼 수 있게 되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우려입니다.
③ 성적표가 더 자세해진다
지금 성적표의 한계
현재 SAT 성적표는 너무 간단합니다. 영역별 바차트로 대략적인 정보만 주다 보니 구체적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College Board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시험들처럼 문제별 소요 시간이나 더 세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다만 당장은 어렵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④ 매일 문제 서비스 부활 (Question of the Day)
'오늘의 문제' 이메일 서비스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매일 SAT 문제 하나씩 풀어 볼 수 있습니다. Question Bank의 문제로 완전히 새로운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가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 문제를 풀었다고 해서 그 문제를 완벽하게 마스터한 것도 아니고, 온라인상에서 문제 푸는 환경에도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학생에게 유리한 것 같지만, 학생의 문제 풀이 data를 확보하여 난이도 조절, 문제 개발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생 입장에서도 손해는 아닙니다. 이 문제를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틀렸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체감하는 난이도, 약점을 파악하는데도 유리해 보입니다.
⑤ 점수 변동은 자연스러운 현상
아이가 시험 때마다 점수가 달라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험 준비 전문가들도 이런 현상을 자주 봅니다. 실제로 시험마다 난이도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단, 응시생수는 관련 없습니다)
College Board는 학생 데이터를 확보해서 시험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갈 것이고,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들을 경험하면서 실전 능력과 분석적 사고, 논리적 접근으로 SAT를 공부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College Board가 여름부터 자료를 대폭 늘린다고 했으니, 2025년 하반기 이후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훨씬 좋은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