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스마트폰은 공공의 적이다. 우리 집도 스마트폰과의 전쟁이 10년 동안계속되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은 스마트폰을 하는 아이와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아이로 나뉠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득 보다 실이 더 많은 것 같다.
다시 마차를 타고 다니는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호주는 청소년들에게 SNS를 사용금지 한다고 한다. 참새가 방앗간 옆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힘들면 방앗간을 없애거나 멀리 돌아가야 한다. 어려운 문제다. 담배를 열심히 생산하면서 담배 피우면 죽는다는 둥, 담배는 질병이라는 둥 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학교 때 동네 불량배에게 돈을 빼앗긴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일상적으로 그런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 불량배는 내게 돈을 요구했고 내가 돈이 없다고 하지 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동안 불량배 트라우마로 골목길을 다니기 두려웠지만 몇 개월이 지나자 조금씩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왔다.
스마트폰은 동네 불량배보다 훨씬 나쁜 것 같다. 독서도 안 하게 되고, 운동도 안 하게 되고, 대화도 안 하게 되고, 생각도 안 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지속된다. 잃는 것이 더 많다. 그래서 부모도 노력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 스마트폰을 할 수 없는 곳을 찾아야 한다. 목욕탕, 물놀이, 체육활동, 달리기, 등산, 여행, 둘레길 걷기. 이런 활동들을 늘여야 한다.
초, 중, 고 때는 스마트폰을 안 하는 아이가 승리자가 아닌가 싶다. 어른들이 담배를 끊는 것만큼이나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을 끊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