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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길주 Jun 19. 2024

시적 단상 . 28

아침 바다




바다는  밤새도록

내게 물었다.




너의 발자국을

어디에 남기고 살거냐고




파도에 올라탄

물새처럼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하는 법을

터득하고




그렇게 힘껏

이 나이에도 걸어 가보겠느냐고




바다는

밤새 내게 물었다.




그래 모닝커피 한잔과

토스트 하나 먹고




이 바다에서

힘과 용기를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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