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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길주 Jun 20. 2024

시적 단상 . 29

사랑한 죄



밤바다를 사랑한



넌 너무 밝아



그래서

바다는 너를 버리지 못하고




푸른 이끼처럼

세월이 가도



너는

바다의 모든 것을 비추고




바다를

사랑한 죄




그 죄때문에

여기서 천년을

머무른 것이겠지.




바다 너를

랑한 죄는

나에게는

그래서 길고 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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