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미첼 MJ Mitchell
민재 미첼
뉴스를 켤 때마다 흉흉한 소식이 들려
그럴 때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생각하지
어딘가에서는 여전히 전쟁 중이고
여기저기에서 탐욕과 독재와 부조리 그리고
부조리를 반박하고 반박을 반박하는 공격이 끝이 없지
내가 좋아하는 기타 선율은 영혼을 공명하지
누군가는 살기 위해 시위를 하다 삶을 잃고
가족을 위해 싸우다 가족을 잃기도 하지
나는 공명을 위해 음악을 켜고 볼륨을 높여
어제도 사람들이 죽었다지
오늘도 죽고 내일이 되어도 다르지 않겠지
선율은 쓰러진 사람들 위로 흘러
그들을 위한 진혼곡이야
그들이 가졌던 시간과
그들이 다시는 가질 수 없는 시간을 슬퍼하듯
기타가 흐느껴 아름다운 레퀴엠이야
안단테와 라르고 사이의 아다지오
삶과 죽음 사이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레퀴엠이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아름다운 레퀴엠이야
죽은 자를 위한 고요한 통곡이야
죽어가는 모든 생명을 위한 깊고 부드러운 오열이야
꺼져가는 세상을 위한 장례식이야
아름다워서 슬픈 선율이 피처럼 진하게 흘러
복수를 공명하는 아름다운 레퀴엠이야.
지은이-민재 미첼
*공명 – 1. 진동계의 진폭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현상.
2. 깊이 동감하여 함께 하려는 생각을 갖다.
*레퀴엠 -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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