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로 갈아타야 하나?
맞벌이 부부로 안정적인 자산을 형성한 후배들,
그중 실거주 아파트가 20억을 찍은 애들은 30억대 아파트를 보고 갈아타기를 시도한다.
대부분 재건축의 이슈로 이미 뜨거운 아파트들.
40대 초중반에
이런 선택이 과연 베스트일까?
나도 그래야 할까?
나 보다 10년 이상 어린 후배들이 부동산에 올인하는 걸 보면,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는 게 여전히 정답인가? 하는 의문도 생긴다.
현금흐름
최소 6억의 대출을 받으면 월 3백만 원 정도 원리금 발생. 맞벌이 부부합산 연봉 1~2억이면 감당 가능.
한 사람 월급으로 원리금과 교육비 충당하고 한 사람 월급으로 생활할 수 있다.
양도차익
계획대로 재건축이 10년 내에 완성된다면, 아파트는 60억, 그 이상 될 거다. 실거주 후 매도하면 장기특별공제까지 적용받고 50억 상당의 수익 실현가능하다.
노후를 설계하기에 충분한 돈이다.
나의 갈아타기
나는 부동산 올인에서 금융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인생을 하나의 바구니에 베팅할 간 사이즈가 아니다. XXS이란 말이다.
그리고 공식적인 정년을 5년 남겨둔 시점에서 자산의 규모만큼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거주 아파트 외에 나머지 투자는 모두 금융자산으로 갈아타서 부동산과 금융을 5:5까지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퇴 후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보유세에 대한 부담 없이 세팅하려고 한다. 10억 이상의 집을 깔고 사는 것보다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여행하듯 다니면서 부동산에서도 현금 흐름을 만들 생각이다.
이렇게 돈을 투자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보면 인생관이랄까? 삶에 대한 태도에 까지 생각이 닿는다.
나는 나이 들어서 비싼 집에서 돈 걱정하며 살고 싶지 않다.
돈은 다 쓰고 죽는다.
증여도 상속도 없다.
나이들 수록 나를 여왕처럼 가꾸며 산다.
다 쓰고 죽지 못하게 되면 기부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생각 없이 살면 곧 당황스러워진다.
선배들 중에 그런 시니어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
어쩌다 60이 되고 보니 커리어도 끝나고 모아둔 재산도 없고 연금이 뭔지도 모르고.
원망과 고립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40대에는 뭐라도 갈아타기 좋은 나이다.
모두의 갈아타기를 응원하며,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