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ce we pay for freedom
1. 스레드에서 본 이야기
오늘 스레드에서 이런 글을 봤다.
50억 자산을 모아 일찍 파이어족이 되어 캐나다로 간 사람 이야기였다. 그는 소비 금액을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기회비용’으로 바라봤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 5천 원은 10년 후 5만 원,
친구와의 술자리 10만 원은 100만 원짜리 소비로 계산했다.
2. 반응과 해석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좋은 인사이트’라는 의견도 있었고,
‘어떻게 삶의 모든 순간을 돈으로 환산하냐’는 반박도 있었다.
아마 글쓴이의 의도는 이랬을 거다.
“푼돈도 미래엔 머니트리로 자랄 수 있다.”
투자 경험이 쌓이면 알게 된다.
내가 오늘 쓴 이 돈이, 몇 년 뒤에 얼마나 자랄 수 있을지 엑셀이 돌아간다.
3. 나의 생각 – 투자 vs 현재의 즐거움
그렇다고 ‘모든 소비를 참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인생에는 돈만큼 중요한 것도 많다.
젊어서의 여행, 열정적으로 몰입했던 시간,
친구와 웃던 저녁, 한 분야를 깊게 파보던 밤들.
이런 문화적 경험도 중요하다.
“투자하되, 현재를 너무 헐값에 넘기지 마라.”
너무 어린 친구들이 돈돈돈 하면서 파이어족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다?
나는 별로다.
4. 태도의 차이 – 돈을 대하는 인식
다만, ‘돈을 어떻게 보느냐’는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돈을 아는 사람은 선택권이 늘어나고,
모르면 남이 시키는 일을 평생 해야 한다.
내가 챗GPT를 무료로 쓰다가 유료로 바꿨을 때,
한 달 3만 원 결제했더니 얘를 노예처럼 굴렸다.
1분도 쉬지 말고 일해!
그러다 너무 굴리니까 이 녀석도 띨띨해지고 속도를 쫓아오지 못하더라.
사람 마음이 그렇다.
아르바이트를 쓰는 입장일 때는 ‘시급’이 아깝고,
막상 내가 일할 땐, 이 돈 받고 이렇게 일하나 싶고.
결국 돈은 숫자가 아니라 **‘태도’**다.
5. 결론 – 소비를 보는 두 가지 질문
지금 쓰는 돈이 얼마고, 무엇을 사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아래 두 가지 질문이다.
1. 이 가격이 ‘최선’인가?
2. 이 소비가 ‘값‘을 할까?
이런 질문을 의식하면서 소비를 관리하는 사람과 하고 싶으니까 하고, 먹고 싶으니까 먹고의 수준으로 지출하는 사람은 10년, 20년 후 전혀 다른 자유를 누리게 된다.
자산이 쌓이면,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안 해도 되는 순간이 온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사는 인생이 정말 럭셔리한 인생이다.
자산이 없으면, 하고 싶지 않아도 무언가를 계속해야만 한다. 명품백 메고 출근하는 게 그래서 우습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